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4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한 뒤 2410선을 회복했다.

6일 오전 9시 6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8.39포인트(0.35%) 오른 2412.07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2409.72에 출발한 코스피는 개인 사자에 힘입어 오름폭을 확대하고 있다. 수급을 보면 개인 홀로 357억원을 사들이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5억원, 81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주 중에선 LG에너지솔루션(-0.1%), LG화학(-0.32%), 현대차 외 모든 종목이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53%)와 SK하이닉스(0.77%), 삼성바이오로직스(0.61%) 등은 소폭 오르고 있다. 현대차는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도 전장 대비 5.28포인트(0.68%) 상승한 776.71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5억원, 3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 홀로 6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펄어비스(-0.73%)를 제외한 종목이 일제히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72%), 에코프로비엠(1.65%), 엘앤에프(1.13%), HLB(1.49%), 카카오게임즈(0.8%) 등이 강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4원 내린 1369원에 출발했다.

증권가에선 이날 국내 증시가 소폭 올라 반등 흐름을 보일 것으로 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럽 증시 장중 낙폭 축소, 미국 선물시장 상승, 바이오와 같은 성장주들의 급락 과도 인식 등에 힘입어 반등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국인민은행이 외화지준율을 200bp(1bp=0.01%포인트) 인하 발표하며 외환시장에 적극적으로 방어했다"며 "여기에 내수 경기 회복을 위한 다양한 부양책들이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상무부, 재정부 공동으로 발표되면서 지속적으로 부양의지를 확인한 점은 국내 증시에 우호적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노동절 연휴를 맞아 뉴욕 증시는 휴장했다. 미국 노동절은 매년 9월 첫 번째 월요일을 가리킨다.

유럽에서는 러시아의 노드스트림1 셧다운 무기한 연장 및 산유국들의 감산 결정에 에너지 부족 우려가 부각됐다. 이에 주요 가격 에너지원의 급등세가 강화되면서 인플레이션 불안이 고조됐다. 이 영향 등으로 유럽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이날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는 정례회의를 열고 10월 원유 생산량을 하루 10만배럴 감산하기로 결정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