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회계 감독 강화할 것…중대한 회계부정엔 엄정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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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회계법인 CEO와 간담회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6일 10개 회계법인 CEO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향후 회계 감독업무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최근 회계업계의 주요 현안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위해 상장회사 감사 등록회계법인에 대한 품질관리수준 평가 및 등록요건 유지 여부 점검을 철저히 시행하고 품질관리 수준 평가 및 감리결과를 감사인 지정과 연계해 회계법인의 품질관리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 원장은 효익보다 비용 부담이 큰 규제를 개선하고 불합리한 업무 관행도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해 10월 마련한 지정감사인 감독강화방안의 준수 여부를 철저히 점검할 계획이라고 강조하면서 감사보수 등이 과도한 부담이 되지 않도록 피감사회사와 충분히 협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원장은 중대한 회계부정에 대해서는 사후적발·제재를 엄정하게 실시하되 사전 예방적 회계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가상자산 회계감독 관련 가이드라인을 금융위, 회계유관기관 등과 함께 마련하고 세미나 등을 통해 이를 공론화할 예정"이라며 "제약·바이오 회계처리지침도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 원장은 "회계업계가 높은 직업의식과 감사품질로 자본시장의 회계투명성 확보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며 "금감원도 회계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