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씨엠에스, 전기차 핵심 부품 시장 진출 소식에 '급등'
나노씨엠에스가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 반도체 시장 진출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6일 오전 10시22분 기준 나노씨엠스는 전 거래일 대비 6950원(29.83%) 오른 3만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나노씨엠에스는 대만 SiC 기판 제조사에 전력 반도체용 재료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력 반도체는 전기차, 수소차, 5G(5세대이동통신망) 등의 전류 방향과 전력 변환을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 SiC 전력 반도체는 기존 실리콘(Si) 반도체 대비 10배의 전압과 수백도의 고열을 견딜 수 있고 두께가 10분의 1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2003년 설립된 나노씨엠에스는 지폐, 여권, 운전면허증 등 보안인쇄에 적용되는 나노 소재 개발 회사다. 지난해 3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뒤 바이러스 사멸램프인 플라즈마 가드222를 선보였고 이번 SiC 전력반도체용 재료 공급 등으로 매출 다각화를 하고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