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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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가 평년보다 50% 이상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6일 팜에어·한경 농산물가격지수(KAPI)를 산출하는 예측시스템 테란에 따르면 전날 국내산 대파의 도매가격은 ㎏당 2361원으로 평년(2013~2021년의 9월 대파 평균 도매 가격 1568원) 대비 50.6% 올랐다. 전주 대비로는 34.0%, 전월 대비로는 33.6%, 전년 동월 대비로는 74.9% 비싸졌다.

대파 가격이 오른 건 8월 초·중순 집중호우로 작업 여건이 악화하며 출하가 지연된 탓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대파 출하량은 전년 대비 5.9%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경기 지역의 출하량이 같은 기간 25.1%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집중호우로 출하 지연…평년보다 50% 비싸진 대파 [팜에어 한경 농축산물 동향]
대파는 오는 11월까지 평년보다 약 48% 비싼 가격에 거래가 형성되다가 12월부터는 가격이 안정화돼 평년보다 약 12% 높은 가격에 거래될 것으로 전망된다. 테란은 대파의 다음달 가격을 2050원대로 예상했다. 11월 예측 가격은 1990원대, 12월 예측 가격은 1480원대다. 대파의 평년 10~12월 가격은 각각 1353원, 1343원, 1315원이다.

5일 기준 KAPI지수는 전일 대비 3.19포인트(1.47%) 오른 219.54포인트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158.72포인트) 대비 60포인트 이상 높다.

※ 한국경제신문은 농축산물 빅데이터 기업 팜에어와 함께 오늘부터 매일 농축산물 동향 기사를 한경닷컴에 게재합니다. 장바구니 물가 급등 시대에 독자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될 것입니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