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못죽' IP, 메타버스에도 쓰일까…카카오엔터 메타버스 협력 확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넵튠·컬러버스와 메타버스 협력
보유 IP와 메타버스 플랫폼 연계 방안 모색
보유 IP와 메타버스 플랫폼 연계 방안 모색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게임기업 넵튠, 메타버스 기업 컬러버스와 메타버스 사업·서비스 협력에 나선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각종 지식재산권(IP)를 3차원(3D) 그래픽 기반 개방형 메타버스에 연계해 활용하는 내용이 골자다.
6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넵튠, 컬러버스와 메타버스 사업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넵튠은 게임기업으로 최근 메타버스 관련 포트폴리오를 늘리고 있다. 작년 10월엔 컬러버스의 지분 44.29%를 인수했다.
컬러버스는 지난달부터 메타버스 게임 '퍼피레드'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개방형 3D 메타버스 플랫폼 컬러버스도 개발하고 있다. 카카오 계열 게임기업 카카오게임즈가 컬러버스의 지분 10.71%를 보유하고 있다.
세 기업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이야기·음악·미디어 IP를 3D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활용하는 안을 모색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 멜론 등 각종 콘텐츠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데뷔 못하면 죽는 병 걸림', '사내맞선' 등 IP를 보유하고 있다. 웹툰·웹소설 담당 스토리부문, 음악 기획·제작·유통을 맡고 있는 뮤직부문 등을 두고 있다. 배우·작가·감독 등 스튜디오 네트워크를 갖추고 영화·드라마·예능을 비롯한 콘텐츠를 기획·제작하는 미디어부문도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컬러버스를 활용해 메타버스안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K팝을 테마로 한 메타버스 월드나 주요 스토리 IP를 이용한 가상공간 서비스를 함께 제작하는 안 등이 오를 전망이다. 컬러버스는 지난 6월 카카오 메타버스 기자간담회에서 공개됐다. 웹이나 앱 환경에 제약 없이 이동할 수 있는 '웹 스트리밍 기술'을 활용해 제작 중이다. 텍스트 기반인 카카오톡 등 2차원(2D) 서비스에서 바로 3D 메타버스로 이동·접속할 수 있도록 설계한다. 별도 앱 설치를 하지 않아도 모바일웹을 통해 주요 서비스를 제공한다. 당시 간담회에 참석한 정욱 넵튠 대표는 컬러버스가 카카오의 오픈채팅 기반 메타버스 서비스인 '카카오 유니버스'에서 주요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앞서 밝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사용자들이 디바이스의 제약에서 벗어나 메타버스 안에서 보고 싶은 가수의 공연을 보거나, 좋아하는 작가의 소설을 찾아 새로운 방식으로 감상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메타버스 내에서의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용자들이 모여 함께 사용자 생성 콘텐츠(UGC)를 제작하고 배포·공유하게 되는 새로운 서비스 형태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6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넵튠, 컬러버스와 메타버스 사업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넵튠은 게임기업으로 최근 메타버스 관련 포트폴리오를 늘리고 있다. 작년 10월엔 컬러버스의 지분 44.29%를 인수했다.
컬러버스는 지난달부터 메타버스 게임 '퍼피레드'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개방형 3D 메타버스 플랫폼 컬러버스도 개발하고 있다. 카카오 계열 게임기업 카카오게임즈가 컬러버스의 지분 10.71%를 보유하고 있다.
세 기업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이야기·음악·미디어 IP를 3D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활용하는 안을 모색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 멜론 등 각종 콘텐츠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데뷔 못하면 죽는 병 걸림', '사내맞선' 등 IP를 보유하고 있다. 웹툰·웹소설 담당 스토리부문, 음악 기획·제작·유통을 맡고 있는 뮤직부문 등을 두고 있다. 배우·작가·감독 등 스튜디오 네트워크를 갖추고 영화·드라마·예능을 비롯한 콘텐츠를 기획·제작하는 미디어부문도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컬러버스를 활용해 메타버스안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K팝을 테마로 한 메타버스 월드나 주요 스토리 IP를 이용한 가상공간 서비스를 함께 제작하는 안 등이 오를 전망이다. 컬러버스는 지난 6월 카카오 메타버스 기자간담회에서 공개됐다. 웹이나 앱 환경에 제약 없이 이동할 수 있는 '웹 스트리밍 기술'을 활용해 제작 중이다. 텍스트 기반인 카카오톡 등 2차원(2D) 서비스에서 바로 3D 메타버스로 이동·접속할 수 있도록 설계한다. 별도 앱 설치를 하지 않아도 모바일웹을 통해 주요 서비스를 제공한다. 당시 간담회에 참석한 정욱 넵튠 대표는 컬러버스가 카카오의 오픈채팅 기반 메타버스 서비스인 '카카오 유니버스'에서 주요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앞서 밝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사용자들이 디바이스의 제약에서 벗어나 메타버스 안에서 보고 싶은 가수의 공연을 보거나, 좋아하는 작가의 소설을 찾아 새로운 방식으로 감상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메타버스 내에서의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용자들이 모여 함께 사용자 생성 콘텐츠(UGC)를 제작하고 배포·공유하게 되는 새로운 서비스 형태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