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코이카, 68억원 투입해 몽골 도시개발 전문가 양성한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서울대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이 6년간 500만달러(약 68억원)를 투입해 몽골 도시개발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서울대는 지난 1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몽골과학기술대 도시계획공학과 설립 및 도시개발 전문인력 역량강화 사업'의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남난 몽골과학기술대 총장, 툴가 울란바토르 도시계획국장, 김준모 코이카몽골사무소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를 중심으로 한 사업단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몽골의 도시 정책 전문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투입 비용은 6년간 68억원 규모로 코이카가 지원한다.
사업단은 몽골과학기술대 건축토목대학 안에 도시계획공학과를 개설하고 학·석·박사과정, 외부 전문가를 위한 단기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서울대에서 몽골과학기술대에 화상강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몽골과학기술대에 화상강의실, 도시통합시뮬레이션 등의 교육시설도 설치한다. 또 박사학위가 없는 몽골과학기술대의 교원이 박사학위를 딸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국과 몽골의 도시전문가들이 정기적 포럼과 세미나를 주관할 수 있도록 한몽도시협력센터도 마련한다.
몽골과학기술대는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공간, 인력 등의 지원을 약속했다. 사업수행책임자인 김재영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는 몽골과학기술대의 명예교수로 위촉됐다.
울란바토르시는 극심한 인구 과밀로 인한 교통체증, 대기오염 등 도시 문제를 겪고 있다. 당초 30만명이 거주할 수 있는 수준으로 계획됐으나, 현재 150만명이 살고 있기 때문이다. 김재영 교수는 "대한민국은 급속한 도시화로 인한 각종 도시문제를 해결해왔다"며 "이렇게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가 몽골에 이전된다면 성공적인 지식공유사업의 사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최예린 기자 rambutan@hankyung.com
서울대는 지난 1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몽골과학기술대 도시계획공학과 설립 및 도시개발 전문인력 역량강화 사업'의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남난 몽골과학기술대 총장, 툴가 울란바토르 도시계획국장, 김준모 코이카몽골사무소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를 중심으로 한 사업단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몽골의 도시 정책 전문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투입 비용은 6년간 68억원 규모로 코이카가 지원한다.
사업단은 몽골과학기술대 건축토목대학 안에 도시계획공학과를 개설하고 학·석·박사과정, 외부 전문가를 위한 단기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서울대에서 몽골과학기술대에 화상강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몽골과학기술대에 화상강의실, 도시통합시뮬레이션 등의 교육시설도 설치한다. 또 박사학위가 없는 몽골과학기술대의 교원이 박사학위를 딸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국과 몽골의 도시전문가들이 정기적 포럼과 세미나를 주관할 수 있도록 한몽도시협력센터도 마련한다.
몽골과학기술대는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공간, 인력 등의 지원을 약속했다. 사업수행책임자인 김재영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는 몽골과학기술대의 명예교수로 위촉됐다.
울란바토르시는 극심한 인구 과밀로 인한 교통체증, 대기오염 등 도시 문제를 겪고 있다. 당초 30만명이 거주할 수 있는 수준으로 계획됐으나, 현재 150만명이 살고 있기 때문이다. 김재영 교수는 "대한민국은 급속한 도시화로 인한 각종 도시문제를 해결해왔다"며 "이렇게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가 몽골에 이전된다면 성공적인 지식공유사업의 사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최예린 기자 rambut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