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들 각자 자리매김 잘 해왔다 생각"
"가수·배우·MC 등 바빴던 올해, 활동 총집합"
임윤아는 6일 오후 영화 '공조2'(감독 이석훈) 개봉을 앞두고 진행한 언론 화상 인터뷰에서 최근 소녀시대로 데뷔 15주년 기념 앨범을 낸 것과 관련해 "당연히 참여해야 하는 활동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팀워크가 좋은 그룹'이라는 기자의 말에 "너무 기분이 좋다"고 말하고는 "이번 활동은 데뷔 15주년을 기념한 거였다. 15주년이라는 시간에서 오는 무게와 에너지가 있었다"고 했다.
이어 "기다려준 팬분들이 많아서 빨리 만나고 싶은 마음이 컸다. 같이 모여서 활동하니 이런 시간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팬들이 응원해 주고, 좋아해 주는 모습이 큰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임윤아는 "멤버들 각자 개인 활동을 다양하게 많이 하고 있다. 자리매김을 잘 해왔다고 생각했다. 어벤져스 같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그 말이 되게 좋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올해는 정말 바빴던 한해"라면서 "'드라마, 영화, 가수, 예능, MC까지도 모든 활동이 다 들어 있었다. 나의 활동을 총집합한 한해였다. 종합선물세트 같다"며 웃었다.
배우로서의 임윤아는 꾸준히 성장해나가는 중이다. 각오는 투박한 듯, 솔직했다. 그는 "배우로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하는 편이다. 작품을 선택할 때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 '성장할 수 있는 부분이 어디일까'를 생각한다. 최대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조2'는 후속편을 찍었다는 것만으로 새로운 경험이다. 민영이로 다시 인사를 드릴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성장일 것 같다"면서 "'이 캐릭터는 나밖에 못 하는 거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1편에서 연기했던 민영이라는 캐릭터를 그대로 2편에 가져왔다는 건 또 다른 자부심이었다. 즐겁고 신나게 촬영했다"고 전했다.
'공조2'는 오는 7일 개봉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