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인터넷TV(IPTV)용 홈트레이닝 서비스를 스마트워치와 연동해 이용자간 경쟁하며 운동할 수 있는 양방향 홈트레이닝 서비스 '코코어짐'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기존 IPTV용 서비스 유플러스홈트나우(U+홈트Now)를 기반으로 스마트워치를 활용한다. 이용자가 운동 중 심박수, 소모열량 등 생체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운동 동기를 강화하기 위해 실시간으로 트레이너가 운동하고 있는 듯한 피트니스 센터 현장 모습을 보여준다.

코코어짐은 '스마트 그룹운동(GX)' 서비스를 표방한다. 이용자들이 각자 집에서 서로 랭킹 경쟁을 할 수 있다. 각 이용자의 소모열량을 확인해 실시간으로 순위가 매겨진다. 이용자들이 서로의 운동 페이스메이커가 되는 셈이다.

LG유플러스는 "홈트레이닝을 하면서도 이용자간 실시간 랭킹을 통해 다른 이들과 함께 운동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며 "타인의 눈치를 보지 않고 원하는 시간에 집에서 편하게 운동하는 한편 경쟁 요소를 접목해 운동 동기 부여도 받을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플러스홈트나우는 운동 관련 콘텐츠 500여편을 제공하고 있다. 작년 8월 출시 이후 1년간 누적 이용자가 100만명에 달한다.

LG유플러스는 홈트레이닝 시장 수요가 꾸준히 늘 것으로 보고 있다. LG유플러스와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칸타르가 15세부터 60세까지 10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주 1회 이상 운동하는 이들의 비중이 2020년 80%대 초반에서 지난해 80% 후반대로 올랐다.

코코어짐은 UHD3 이상 U+tv 셋톱박스와 안드로이드OS를 탑재한 갤럭시워치 4·5를 연동해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5일부터 3개월간 서비스 무료 체험기간을 운영한 뒤 이를 유료로 전환할 예정이다.

손민선 LG유플러스 게임/홈트플랫폼트라이브장(상무)은 "혼자 하는 홈트로는 꾸준히 운동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이용자들의 불편점을 포착해 개선하고자 했다"며 “스마트 기술을 피트니스에 접목한 ‘디지털 피트니스’의 출발과 함께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하고 콘텐츠도 확대해 고객의 운동경험을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