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권시장] 국고채 일제히 상승 전환…3년물 연 3.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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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채권가격은 하락)했다. 단기물 위주로 국채 금리가 오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6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3년 만기 국채는 전날보다 0.066%포인트 오른 연 3.682%에 마감했다. 5년 만기 국채는 0.05%포인트 오른 연 3.736%에 거래를 마쳤다. 10년 만기 국채는 0.042%포인트 상승한 연 3.712%로 마감했다.
20년 만기 국채는 0.022%포인트 오른 3.612%로 장을 마감했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09%포인트 오른 연 3.524%, 5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08%포인트 오른 연 3.475%에 마감했다. 이날 국채 금리는 전 구간 상승했다.
회사채 금리도 오르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회사채 무보증 3년물(AA-급) 평균 금리는 전날보다 0.066% 오른 연 4.662%를 기록했다. BBB-급 금리는 전날보다 0.064% 오른 연 10.517%에서 마감했다. <회사채 및 신용평가>
기관으로부터 외면당한 회사채 발행사들이 개인투자자를 겨냥하고 있다. 금리는 높이고 만기는 줄이는 한편 매달 이자를 지급하는 방식을 도입해 개인 투심 잡기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모양새다. 개인투자자도 안정적인 신용등급의 회사채를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에 사들일 수 있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오는 15일 24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는 삼척블루파워는 개인투자자 수요를 확보하기 위해 처음으로 ‘월이자 지급 방식’을 적용했다. 매월 이자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앞세워 은퇴 생활자 등의 투심을 사로잡겠다는 구상이다.
삼척블루파워와 증권사들은 개인투자자 투심을 잡기 위해 단기물 중심으로 만기 구조를 짰다. 그간 3년 만기로만 회사채를 구성한 것과 달리 처음으로 2년 만기를 포함했다.
자금 확충을 위해 개인투자자 공략에 총력을 가하고 있는 기업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금리 인상으로 기관들의 투심이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반면 고금리를 노린 개인투자자의 회사채 순매수액은 빠르게 늘고 있다. 올 들어 이날까지 개인투자자의 회사채 순매수액은 5조1686억원으로 지난해(2조3189억원)보다 122%가량 증가했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채권가격은 하락)했다. 단기물 위주로 국채 금리가 오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6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3년 만기 국채는 전날보다 0.066%포인트 오른 연 3.682%에 마감했다. 5년 만기 국채는 0.05%포인트 오른 연 3.736%에 거래를 마쳤다. 10년 만기 국채는 0.042%포인트 상승한 연 3.712%로 마감했다.
20년 만기 국채는 0.022%포인트 오른 3.612%로 장을 마감했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09%포인트 오른 연 3.524%, 5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08%포인트 오른 연 3.475%에 마감했다. 이날 국채 금리는 전 구간 상승했다.
회사채 금리도 오르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회사채 무보증 3년물(AA-급) 평균 금리는 전날보다 0.066% 오른 연 4.662%를 기록했다. BBB-급 금리는 전날보다 0.064% 오른 연 10.517%에서 마감했다. <회사채 및 신용평가>
기관으로부터 외면당한 회사채 발행사들이 개인투자자를 겨냥하고 있다. 금리는 높이고 만기는 줄이는 한편 매달 이자를 지급하는 방식을 도입해 개인 투심 잡기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모양새다. 개인투자자도 안정적인 신용등급의 회사채를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에 사들일 수 있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오는 15일 24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는 삼척블루파워는 개인투자자 수요를 확보하기 위해 처음으로 ‘월이자 지급 방식’을 적용했다. 매월 이자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앞세워 은퇴 생활자 등의 투심을 사로잡겠다는 구상이다.
삼척블루파워와 증권사들은 개인투자자 투심을 잡기 위해 단기물 중심으로 만기 구조를 짰다. 그간 3년 만기로만 회사채를 구성한 것과 달리 처음으로 2년 만기를 포함했다.
자금 확충을 위해 개인투자자 공략에 총력을 가하고 있는 기업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금리 인상으로 기관들의 투심이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반면 고금리를 노린 개인투자자의 회사채 순매수액은 빠르게 늘고 있다. 올 들어 이날까지 개인투자자의 회사채 순매수액은 5조1686억원으로 지난해(2조3189억원)보다 122%가량 증가했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