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삭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가 소프트랜딩으로 향해 가고 있다고 밝혔다.



6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골드만 삭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잰 해치어스는 미국 경제가 연착륙에 필요한 세가지 거시 경제 목표로 향해간다는 고무적 움직임이 있다고 밝혔다.

그가 밝힌 소프트랜딩에 필요한 세가지 요소는 △생산 증가가 일정 수준 이하로 지속 △실업률의 완만한 증가를 통한 노동 시장의 재조정 △인플레이션 하락이다.

이 이코노미스트는 여전히 많은 변수가 있지만, 내년에 경기 침체가 시작될 확률은 3분의 1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로서는 성장 조정이 가장 많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성장 속도의 둔화는 재정 지원 축소와 식품 및 에너지 가격 인상에 기인했으며, 모기지 이자율 상승이 주택 시장을 냉각시키고 있다.

노동시장도 조정되고 있다. 8월의 노동시장 참여율은 지난 몇 개월간의 하락세를 상쇄하기 위해 상승한 반면, 급여 증가율은 둔화되기 시작 했고 일자리는 줄고 있다.

해치어스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고무적인 소식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급격한 상품 가격 하락, 달러 강세, 대폭 개선된 공급망 문제는 인플레이션이 완화될 것임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서비스 분야는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기까지 더 오래 걸리겠지만 임대료 하락이 몇 달내로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