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대학 연극·뮤지컬 페스티벌 대상에 한양대·영산대
현대차그룹은 6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제10회 현대차그룹 대학 연극·뮤지컬 페스티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한양대 연극영화과의 연극 '무지성의 집단지성'과 영산대 연기공연예술학과의 뮤지컬 '나는 독립군이 아니다'가 연극과 뮤지컬 부문 대상으로 선정됐다.

각 팀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6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 사장상, 페스티벌 집행위원장상 등 13개 부문(단체 7개, 개인 6개)에 걸쳐 총 3천300만원의 상금 및 상장을 수여했다.

신시컴퍼니 박명성 대표와 이석준 배우에게는 각각 공로상과 특별상이 주어졌다.

현대차그룹 대학 연극·뮤지컬 페스티벌 대상에 한양대·영산대
현대차그룹은 이 행사가 공연예술 인재 육성 플랫폼으로 역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시상식 이후에도 공연제작사 통합 정기오디션, 공연 제작 현장 견학 프로그램 'H-Field' 트립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전국 34개 대학 총 48개 팀 1천600여명이 예선에 참여해 6개월간 경합을 펼쳤으며, 최종 11개 팀(연극 5팀, 뮤지컬 6팀)이 본선에 올랐다.

본선에 오른 11개 팀은 8월 23일부터 9월 4일까지 2주간 대학로의 서경대 공연예술센터에서 경연을 펼쳤다.

2년 만에 일반인 현장 관람이 재개돼 600여명의 관객이 청년 공연예술인의 열정을 응원했으며, 본선에서는 절반 이상의 진출작이 매진을 기록했다.

지난 2013년 시작한 이 페스티벌은 현대차그룹과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등 12개 문화예술단체가 후원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대학 공연 예술 축제이다.

올해까지 598팀 1만5천여명의 대학생이 참가했으며, 본선 및 온·오프라인 시상식 누적 관객 수는 5만명에 달한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배우 최정원, 양준모, 차지연 등 뮤지컬 톱스타의 특별 축하 무대와 2018년 연출상을 수상한 마찬호 연출이 기획한 올해 참가자들의 하이라이트 공연이 진행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