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ICT, 공공사업 입찰 제한으로 2%대 하락
[특징주] 포항제철소 침수·생산중단에 포스코홀딩스 약세
경북 포항의 포항제철소가 생산 중단 사태를 맞으면서 7일 장 초반 POSCO홀딩스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5분 유가증권시장에서 POSCO홀딩스는 전 거래일보다 1.39% 내린 24만9천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장 시작 전 POSCO홀딩스는 전날 태풍 '힌남노'로 인한 공장 침수로 포항제철소 가동이 중단됐다고 공시했다.

전날 오전 제철소 내 스테인리스스틸(STS) 2제강, 2열연공장에서 불이 나기도 했다.

POSCO홀딩스는 "제철소 핵심 설비인 고로 3기는 피해가 없었으나 일시적 가동 중단(휴풍) 중"이라며 "제품 생산 공정을 복구하는 시점은 미정이나 공급 차질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광양제철소는 정상 가동 중"이라며 "포항제철소에서 생산하는 슬라브 일부를 광양 제철소 전환해 가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시간 포스코스틸리온(-2.27%), 포스코케미칼(-0.89%) 등 그룹 계열사들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

한편 포스코 ICT(-2.34%)는 한국철도공사를 상대로 제기한 입찰 참가 자격 제한 처분 취소 소송이 지난 1일 열린 2심 판결에서 기각돼 이날부터 공공사업 입찰 참가가 중단된다고 공시하기도 했다.

포스코 ICT는 "향후 공공사업 재참여를 위해 입찰 참가 제한 기간이 조속히 종료되도록 즉시 상고 포기하도록 결정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