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 국가정원 83만5천㎡·국가하천 산책로 52.43㎞ 침수 피해 긴급 복구
한때 홍수특보 태화강에 쓰레기 100t 유입 추정…공무원 등 600여 명 동원
울산 태풍 피해 복구 본격화…실종자 수색도 이틀째 이어져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침수 피해가 발생한 태화강 국가정원 일대 복구 작업이 7일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울산시는 이날 공무원 등 600여 명과 장비 50여 대를 동원해 태화강 국가정원과 주변 국가하천 정비에 나선다고 밝혔다.

전날 태풍으로 태화강 국가정원은 83만5천㎡가 침수됐고, 국가하천 산책로 52.43㎞도 피해를 봤다.

홍수주의보가 발령됐을 당시 태화강 둔치까지 들어찼던 강물이 태풍이 지나간 뒤 빠지면서 쓰레기 100t가량이 쌓인 것으로 시는 추정하고 있다.

시는 태화강 국가정원 태화지구와 삼호지구에 총 64명과 살수차와 트랙터, 굴삭기 등을 투입해 긴급 복구에 나선다.

태화강 산책로 등에는 공무원과 군인, 의용소방대 등 565명과 굴삭기, 소방차 등 45대가 동원된다.

시는 태화강 수위가 내려가면 피해 상황이 추가 확인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 6일 울산시 울주군 남천교 아래 하천에 빠져 실종된 20대 남성 수색 작업도 이틀째 이어진다.

소방 당국은 소방대원 180명과 드론 11대를 투입해 오전 10시부터 실종 장소인 남천교에서 굴화강변 약 20㎞ 구간을 확인할 방침이다.

이밖에 태풍 피해로 통제된 도로 29곳 중 25곳은 해제됐으나, 나머지 남구 신삼호교 하부도로 등 4곳은 아직 복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울산 태풍 피해 복구 본격화…실종자 수색도 이틀째 이어져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