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촌 두산위브·인덕원 자이 '틈새 면적'…실수요자 선택 폭 넓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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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서울·수도권 1만7982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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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경쟁력과 공간 활용도를 동시에 갖춘 틈새 면적 아파트가 잇따라 공급될 예정이라 실수요자의 선택권이 넓어지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수도권에서도 대규모 미분양 사태가 이어지는 등 입지 조건과 지역 특성에 따라 청약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어 자금 상황과 분양가 등을 꼼꼼하게 비교해 청약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한다.
○서울에 1234가구 공급 예정
부동산 정보 업체인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수도권에 총 1만7982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서울에선 2곳, 1234가구가 나온다. 경기에선 17곳, 9752가구가 공급 예정이다. 인천에서도 9곳에서 6996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에선 중랑구 중화동에 ‘중화 롯데캐슬 SK뷰’와 송파구 가락동에 ‘더샵 송파 루미스타’가 선보인다. 총 가구 수는 각각 1055가구, 179가구다.
남양주에도 신규 공급이 잇따른다. 진접읍에는 ‘진접 유승한내들 더 테라스’(236가구), 와부읍에는 ‘도심역 한양수자인 리버파인’(908가구), 화도읍에는 ‘마석역 극동스타클래스 더퍼스트’(138가구)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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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가심비 갖춘 '틈새 면적' 인기
이달 나오는 새 아파트는 틈새 면적이 다수 포함된 게 특징이다. 틈새 면적은 전용 59㎡(소형), 84㎡(중형), 114㎡(대형)처럼 일반적인 평면이 아닌 49㎡, 75㎡ 등 세분화된 평면을 일컫는다. 최근 주택 시장이 수요자의 취향을 고려,다양한 생활 패턴과 요구 사항을 반영한 틈새 면적이 공급되고 있다.GS건설과 SK에코플랜트가 경기 의왕 내손동에 선보이는 ‘인덕원자이 SK뷰’도 마찬가지다. 지하 4층~지상 최고 29층, 20개 동에 2633가구(전용 39~112㎡)의 대단지다. 899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 중 틈새 면적인 49㎡는 366가구, 74㎡는 173가구가 나온다.
현대건설은 인천 남동 간석동에 선보일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은 지하 3층~지상 28층, 9개동으로 지어진다. 전용 39~84㎡ 746가구 규모다. 단지 옆으로 인천 지하철 2호선 석바위시장역과 인천 지하철 1·2호선 환승역인 인천시청역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1인 가구가 빠르게 늘고 2~3인 가족 형태 역시 증가하면서 틈새 면적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최근 분양되는 아파트는 발코니 확장과 각종 서비스 공간으로 주거 공간이 더 넓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