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페어·게임라운지·공연…문화예술로 공항 경쟁력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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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볼거리 가득한 인천공항
여객터미널에 디지털 문화공간 조성
올해 미디어아트 전시관 개관 예정
K팝·클래식 등 공연 이벤트도 풍성
체험·볼거리 가득한 인천공항
여객터미널에 디지털 문화공간 조성
올해 미디어아트 전시관 개관 예정
K팝·클래식 등 공연 이벤트도 풍성
‘사람과 문화를 이어 미래로 나아갑니다!’
인천공항공사 성공신화 시즌2의 새로운 비전이다. 공항의 최대 강점인 최첨단 공항터미널 시스템과 글로벌 서비스 기반에 문화·예술이라는 가치를 더해 더욱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인천공항공사가 인천공항의 문화예술 영역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교통센터에 문화예술 콘텐츠 확산을 위한 최신 디지털 문화공간 조성이 시작됐다. 올해 개관 예정인 미디어아트 전시관(K-디지털 뮤지엄)은 2개의 전시홀 및 1개의 이벤트홀로 만들어진다. 한국의 대표 콘텐츠를 실감형 미디어 영상으로 송출하는 등 고객에게 차별화된 문화예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단순한 교통 터미널에서 볼거리와 체험거리 가득한 문화공간으로 변신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일상회복이 정착되면서 인천공항을 찾는 여객들이 터미널 곳곳의 변화를 실감하고 있다. 지난달 유럽여행을 다녀온 인천시민 강 모씨(22)는 “체크인 카운터가 있는 터미널부터 면세구역까지 볼거리가 많아 시간이 촉박했다”고 말했다.
공사는 제1여객터미널 면세구역에 ‘브랜드 아이덴티티 존’과 ‘게이머 라운지 존’ 등 특화공간을 올해 안에 조성한다. 아이덴티티 존에는 공항 랜드마크 조형물, 상품 전시 공간, 여객 체험시설이 마련된다. 공사는 국내 대표 아이웨어 브랜드인 ‘젠틀 몬스터’ 등 참여 의향이 있는 사업자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면세점 주요 브랜드의 정체성과 디자인 콘텐츠를 활용한 특화공간(면적 500㎡)이다.
세계 유명 온라인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제작사인 라이엇 게임즈와 함께 게이머 라운지 존을 터미널 면세구역 유휴공간(면적 약 437㎡)에 꾸민다. 이 곳에선 신작게임 체험, 온라인게임 기술 교육, 개인간 경기를 할 수 있다. 공사는 청·장년층과 중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온라인게임을 선정해 e-스포츠게임 대회도 진행하기로 했다.
라이엇 게임즈의 LoL 게임은 월 이용자 1억 명을 보유하고 있는 유명 제품이다. 아시안게임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는 등 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게이머 라운지는 제1 여객터미널 3층 면세구역에 △라이엇 게임즈의 대표 콘텐츠인 LoL을 체험하는 게임 공간 △한국문화와 라이엇 게임즈의 콘텐츠를 협업한 문화예술 전시 공간 △e스포츠를 관람하는 최상급 미디어 공간 △여객들을 위한 포토존 등으로 꾸며진다. 공사 관계자는 “글로벌 MZ세대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LoL 제작사인 라이엇 게임즈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게이머 라운지를 조성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또 여객들이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공항에서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실제와 가상공간을 접목한 ‘메타버스 리얼월드’를 설치한다. 제2여객터미널에서 선보이는 리얼월드에선 주인공이 특정 공간을 탈출하는 메타버스용 게임을 시범서비스 한다.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미션에 참여하는 시설도 들어선다. 메타버스는 가상을 뜻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현실과 가상세계를 혼합한 공간을 말한다.
코로나19 일상회복이 시작되면서 여객이 있는 탑승게이트로 찾아가 클래식, 재즈, 영화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를 선보이는 상설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연간 365일 동안 게릴라 형태로 하루에 6~8회씩 진행한다. 기획공연은 여행 성수기와 명절 등 주요 행사에 맞춰 정상급 아티스트를 초청한 공연도 열린다.
이밖에 공항터미널과 인근 공원에서는 다양한 전시회, 문화축제, 콘서트 등이 준비돼 있다. 한국국제아트페어 인천공항 특별전은 8월 24일 개막돼 9월 25일까지 제1터미널 교통센터에서 열린다. 국내 20개 화랑의 회화, 디지털아트 등 60여 점이 전시된다. 8월 26일부터 제1,2 터미널에서 열리고 있는 미디어-NFT(대체불가능토근) 아트 전시회는 10월31일까지 열린다. 이달 23일에는 제1터미널에서 서울국제작가축제, 29일에는 인천공항박물관에서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 및 현대 미술작품으로 구성된 기획 전시를 시작한다.
이달 23~25일 인천국제공항 잔디광장과 하늘정원에서는 ‘2022 인천공항 스카이 페스티벌’이 열린다. 첫 날에는 힙합 콘서트, 이튿날에는 K팝 공연, 셋 째날에는 영화음악, 뮤지컬 공연 및 클래식이 어우러진 크로스오버 콘서트가 열린다. 스카이 페스티벌은 지난 2004년 첫 무대를 시작으로 K팝 및 크로스오버 콘서트, 전시, 체험행사, 전시회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국내·외 관람객 약 3만 명이 참여하는 복합문화축제로 성장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인천공항공사 성공신화 시즌2의 새로운 비전이다. 공항의 최대 강점인 최첨단 공항터미널 시스템과 글로벌 서비스 기반에 문화·예술이라는 가치를 더해 더욱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인천공항공사가 인천공항의 문화예술 영역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교통센터에 문화예술 콘텐츠 확산을 위한 최신 디지털 문화공간 조성이 시작됐다. 올해 개관 예정인 미디어아트 전시관(K-디지털 뮤지엄)은 2개의 전시홀 및 1개의 이벤트홀로 만들어진다. 한국의 대표 콘텐츠를 실감형 미디어 영상으로 송출하는 등 고객에게 차별화된 문화예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단순한 교통 터미널에서 볼거리와 체험거리 가득한 문화공간으로 변신하고 있다.
○볼거리·체험거리 빼곡
인천공항공사는 공항면세점과 식·음료 시설이 들어선 여객터미널 상업공간에 온라인게임·미디어아트·메타버스 등 문화예술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있다. 인천공항 터미널을 쇼핑, 첨단기술, 문화예술 콘텐츠가 융합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 글로벌 공항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한다는 전략이다.코로나19 이후 일상회복이 정착되면서 인천공항을 찾는 여객들이 터미널 곳곳의 변화를 실감하고 있다. 지난달 유럽여행을 다녀온 인천시민 강 모씨(22)는 “체크인 카운터가 있는 터미널부터 면세구역까지 볼거리가 많아 시간이 촉박했다”고 말했다.
공사는 제1여객터미널 면세구역에 ‘브랜드 아이덴티티 존’과 ‘게이머 라운지 존’ 등 특화공간을 올해 안에 조성한다. 아이덴티티 존에는 공항 랜드마크 조형물, 상품 전시 공간, 여객 체험시설이 마련된다. 공사는 국내 대표 아이웨어 브랜드인 ‘젠틀 몬스터’ 등 참여 의향이 있는 사업자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면세점 주요 브랜드의 정체성과 디자인 콘텐츠를 활용한 특화공간(면적 500㎡)이다.
세계 유명 온라인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제작사인 라이엇 게임즈와 함께 게이머 라운지 존을 터미널 면세구역 유휴공간(면적 약 437㎡)에 꾸민다. 이 곳에선 신작게임 체험, 온라인게임 기술 교육, 개인간 경기를 할 수 있다. 공사는 청·장년층과 중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온라인게임을 선정해 e-스포츠게임 대회도 진행하기로 했다.
라이엇 게임즈의 LoL 게임은 월 이용자 1억 명을 보유하고 있는 유명 제품이다. 아시안게임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는 등 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게이머 라운지는 제1 여객터미널 3층 면세구역에 △라이엇 게임즈의 대표 콘텐츠인 LoL을 체험하는 게임 공간 △한국문화와 라이엇 게임즈의 콘텐츠를 협업한 문화예술 전시 공간 △e스포츠를 관람하는 최상급 미디어 공간 △여객들을 위한 포토존 등으로 꾸며진다. 공사 관계자는 “글로벌 MZ세대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LoL 제작사인 라이엇 게임즈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게이머 라운지를 조성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또 여객들이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공항에서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실제와 가상공간을 접목한 ‘메타버스 리얼월드’를 설치한다. 제2여객터미널에서 선보이는 리얼월드에선 주인공이 특정 공간을 탈출하는 메타버스용 게임을 시범서비스 한다.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미션에 참여하는 시설도 들어선다. 메타버스는 가상을 뜻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현실과 가상세계를 혼합한 공간을 말한다.
○K팝 스타 출동하는 ‘스카이 페스티벌’
인천공항공사는 ‘365일 문화와 예술이 흐르는 공항’을 선언했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상설공연을 재개하고 찾아가는 공연을 집중적으로 전개하고 있다.코로나19 일상회복이 시작되면서 여객이 있는 탑승게이트로 찾아가 클래식, 재즈, 영화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를 선보이는 상설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연간 365일 동안 게릴라 형태로 하루에 6~8회씩 진행한다. 기획공연은 여행 성수기와 명절 등 주요 행사에 맞춰 정상급 아티스트를 초청한 공연도 열린다.
이밖에 공항터미널과 인근 공원에서는 다양한 전시회, 문화축제, 콘서트 등이 준비돼 있다. 한국국제아트페어 인천공항 특별전은 8월 24일 개막돼 9월 25일까지 제1터미널 교통센터에서 열린다. 국내 20개 화랑의 회화, 디지털아트 등 60여 점이 전시된다. 8월 26일부터 제1,2 터미널에서 열리고 있는 미디어-NFT(대체불가능토근) 아트 전시회는 10월31일까지 열린다. 이달 23일에는 제1터미널에서 서울국제작가축제, 29일에는 인천공항박물관에서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 및 현대 미술작품으로 구성된 기획 전시를 시작한다.
이달 23~25일 인천국제공항 잔디광장과 하늘정원에서는 ‘2022 인천공항 스카이 페스티벌’이 열린다. 첫 날에는 힙합 콘서트, 이튿날에는 K팝 공연, 셋 째날에는 영화음악, 뮤지컬 공연 및 클래식이 어우러진 크로스오버 콘서트가 열린다. 스카이 페스티벌은 지난 2004년 첫 무대를 시작으로 K팝 및 크로스오버 콘서트, 전시, 체험행사, 전시회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국내·외 관람객 약 3만 명이 참여하는 복합문화축제로 성장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