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상위 1% 고수, '태조 이방원' 중에서도 '이·방' 집중 매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고수들의 포트폴리오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은 올 들어 태·조·이·방·원(태양광·조선·이차전지·방산·원전) 테마 중에서도 방산과 이차전지 관련주를 가장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조선주에 대해선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미국 주식시장에서는 애플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올해에도 이어졌고, 반도체 업황 둔화에 엔비디아를 가장 많이 팔았다.
그 다음으로는 이차전지 관련주가 주목을 받았다. 초고수들은 포스코케미칼과 LG에너지솔루션, 코스모신소재를 각각 순매수 2위, 9위, 10위에 올려뒀다. 뿐만 아니라 폐배터리 업체인 성일하이텍(순매수 5위)도 순매수 상위에 올랐고, 율촌화학(순매수 8위), 금양(순매수 11위) 등도 순매수 상위종목에 기록됐다.
친환경 관련주도 순매수 상위 종목에 올랐다. 초고수들은 원전 관련주로 꼽히는 두산에너빌리티를 올해 세 번째로 많이 매수했고, 태양광 관련주인 OCI는 13번째로 많이 매수했다.
반면 초고수들은 조선주에 대해선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올 들어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매도한 주식은 현대미포조선이었다. 현대미포조선은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9% 성장하는 등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원자재값 상승에 강재가격 인상 전망 등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대미포조선은 흑자전환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기대감에 올 들어 50% 가까이 올랐다.
이밖에 초고수들은 IT·게임 관련주들을 집중적으로 매도했다. 올 들어 컴투스홀딩스를 두 번째로 많이 팔았고, 넷마블(순매도 5위)과 위메이드(순매도 7위), 네이버(순매도 14위), 컴투스(순매도17위) 등 순으로 많이 팔았다. 지난해 대체불가능토큰(NFT) 테마로 엮여 주가가 올랐던 서울옥션도 순매도 8위에 올렸다. 지난 7월부터 9월 2일까지 매매내역만 뜯어봐도 초고수들은 비슷한 매매추이를 보였다. 국내 주식시장에선 현대로템, 포스코케미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성일하이텍, 유틸렉스 순으로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반면 현대미포조선, 에코프로비엠, 한창바이오텍, 박셀바이오, TYM 순으로 가장 많이 순매도 했다.
초고수들은 미국 시장에서도 방산주와 원전에 러브콜을 보냈다. 올 들어 방산주의 대표격인 록히드마틴을 미국 시장에서 11번째로 많이 사들였고, 소형 원자력발전소 뉴스케일을 13번째로 많이 사들였다.
반면 초고수들은 엔비디아를 올 들어 가장 많이 팔아치웠다. 같은 반도체 업종인 AMD도 순매도 18위에 올랐다. 올 들어 경기 둔화가 지속되며 반도체 업황이 꺾이면서 매도한 것으로 해석된다. 빅테크 중에서는 알파벳A(순매도 2위), 마이크로소프트(순매도 6위), 메타(순매도 15위), 아마존(순매도 20위) 순으로 많이 팔아치웠다. 지난 7월부터 9월 2일까지 매매내역만 뜯어봐도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 초고수들은 미국 시장에서 애플, 랜티우스홀딩스, 리벤트, 리비안오토모티브, 아이온큐 등 순으로 주식을 많이 사들였다. 반면 엔비디아, 알파벳A, 노르딕아메리칸탱커스,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ETF, 테슬라 순으로 가장 많이 팔아치웠다.
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
※마켓PRO가 제공하는 콘텐츠는 투자판단을 위한 참고자료입니다. 투자판단의 최종 책임은 정보 이용자에게 있습니다.
○태조이방원 중 '이·방' 최고 선호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주식을 거래하는 투자수익률 상위 1% 이내 고수들은 올 들어(1월~9월 2일 기준) 국내 시장에서 현대로템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현대로템은 올해 폴란드에 K2 전차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방산주의 대표격으로 꼽힌다. 방산주는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유럽을 중심으로 군비 경쟁이 강화되면서 수출이 증가, 시장에서 크게 주목받았다. 이밖에 방산주 중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순매수 6위에 오르는 등 초고수들의 선택을 받았다.그 다음으로는 이차전지 관련주가 주목을 받았다. 초고수들은 포스코케미칼과 LG에너지솔루션, 코스모신소재를 각각 순매수 2위, 9위, 10위에 올려뒀다. 뿐만 아니라 폐배터리 업체인 성일하이텍(순매수 5위)도 순매수 상위에 올랐고, 율촌화학(순매수 8위), 금양(순매수 11위) 등도 순매수 상위종목에 기록됐다.
친환경 관련주도 순매수 상위 종목에 올랐다. 초고수들은 원전 관련주로 꼽히는 두산에너빌리티를 올해 세 번째로 많이 매수했고, 태양광 관련주인 OCI는 13번째로 많이 매수했다.
반면 초고수들은 조선주에 대해선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올 들어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매도한 주식은 현대미포조선이었다. 현대미포조선은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9% 성장하는 등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원자재값 상승에 강재가격 인상 전망 등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대미포조선은 흑자전환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기대감에 올 들어 50% 가까이 올랐다.
이밖에 초고수들은 IT·게임 관련주들을 집중적으로 매도했다. 올 들어 컴투스홀딩스를 두 번째로 많이 팔았고, 넷마블(순매도 5위)과 위메이드(순매도 7위), 네이버(순매도 14위), 컴투스(순매도17위) 등 순으로 많이 팔았다. 지난해 대체불가능토큰(NFT) 테마로 엮여 주가가 올랐던 서울옥션도 순매도 8위에 올렸다. 지난 7월부터 9월 2일까지 매매내역만 뜯어봐도 초고수들은 비슷한 매매추이를 보였다. 국내 주식시장에선 현대로템, 포스코케미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성일하이텍, 유틸렉스 순으로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반면 현대미포조선, 에코프로비엠, 한창바이오텍, 박셀바이오, TYM 순으로 가장 많이 순매도 했다.
○美 주식 톱픽은 애플, 엔비디아는 매도
한편 미국 주식시장에서 초고수들은 올 들어 애플을 가장 많이 사들였고, 그 다음으론 테슬라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시장지배력이 있는 종목을 선택해 이익 방어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시장에선 전기차 관련주 편애가 돋보였다. 리튬 관련주인 리벤트는 올 들어 세 번째로 가장 많이 순매수했고, 양자컴퓨터 기술을 통해 배터리 효율성 제고를 노리는 아이온큐를 6번째로 많이 순매수했다. 전기차업체 리비안 오토모티브는 순매수 6위에 올랐다.초고수들은 미국 시장에서도 방산주와 원전에 러브콜을 보냈다. 올 들어 방산주의 대표격인 록히드마틴을 미국 시장에서 11번째로 많이 사들였고, 소형 원자력발전소 뉴스케일을 13번째로 많이 사들였다.
반면 초고수들은 엔비디아를 올 들어 가장 많이 팔아치웠다. 같은 반도체 업종인 AMD도 순매도 18위에 올랐다. 올 들어 경기 둔화가 지속되며 반도체 업황이 꺾이면서 매도한 것으로 해석된다. 빅테크 중에서는 알파벳A(순매도 2위), 마이크로소프트(순매도 6위), 메타(순매도 15위), 아마존(순매도 20위) 순으로 많이 팔아치웠다. 지난 7월부터 9월 2일까지 매매내역만 뜯어봐도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 초고수들은 미국 시장에서 애플, 랜티우스홀딩스, 리벤트, 리비안오토모티브, 아이온큐 등 순으로 주식을 많이 사들였다. 반면 엔비디아, 알파벳A, 노르딕아메리칸탱커스,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ETF, 테슬라 순으로 가장 많이 팔아치웠다.
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
※마켓PRO가 제공하는 콘텐츠는 투자판단을 위한 참고자료입니다. 투자판단의 최종 책임은 정보 이용자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