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이 7일 첫 직원조회에서 공무원들에게 능동적인 민원 협상가가 될 것을 주문하고 있다.성남시 제공
신상진 성남시장이 7일 첫 직원조회에서 공무원들에게 능동적인 민원 협상가가 될 것을 주문하고 있다.성남시 제공
“주요 시정 추진에 능동적인 민원 협상가가 돼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7일 오전 민선8기 성남시장 취임 후 열린 첫 직원조회에서 600여 공직자들에게 능동적 민원해결, 불필요한 예산 절감, 공약사항 신속 이행 등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신 시장은 “우리가 법규에 따른 것과 또 시민의 욕구가 다를 때 어떻게 해결하는가, 그런 문제를 잘 해결하는 것이 결국 우리 공직자의 능력”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공무원들에게 “능동적으로 행동하는 민원 협상가가 돼 시민들의 어려움에 대해 문제 의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예방하고 해결할 것”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시민들의 어려움을 예방하고 해결해주는 것은 지방자치시대에 집행부와 지방의회의 존재 이유다”며 “법령의 사각지대에 놓인 문제는 적극적인 조례 제·개정을 통해 해결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시의회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신 시장은 불필요한 예산을 대폭 줄이고 꼭 필요한 곳에 예산을 더 투입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것과 시민과의 약속인 민선8기 공약들을 신속히 진행할 것도 당부했다.

한편 신 시장은 “시민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 개발과 여러가지 창의적인 제안을 많이 해달라”며 “앞으로 ‘시장에게 바란다’ 등 직원들과의 직접적 소통 창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성남=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