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지능형교통체계(ITS) 공모사업에 창원·진주·통영·김해 등 4개 시가 선정됐다고 7일 발표했다. 선정된 4개 시에는 국도비 47억원을 포함, 총사업비 74억원을 투입해 도심지 주요 도로에 스마트 교차로, 좌회전 감응 신호,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 등 첨단 교통기반시설을 구축하게 된다.

창원시는 교차로의 교통량을 수집·분석해 신호체계를 개선하는 스마트 교차로 21곳, 긴급차량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 7곳 등을 새로 갖춘다.

진주시는 기존 도시 관제센터의 폐쇄회로TV(CCTV) 자료와 교통정보시스템 자료를 통합할 수 있는 교통정보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김해시는 시내 주요 교차로 200곳의 신호를 개선하고, 통영시는 교통정보센터를 구축해 시내 주요 도로 및 교차로의 교통상황을 관리한다.

석욱희 도 교통정책과장은 “경남형 스마트 교통기반 확충 기본 방향과 추진 전략을 담은 ‘지능형교통체계 지방계획’을 토대로 지능형교통체계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