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부경찰서는 지난달 30일 동구 한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는 4명을 붙잡았다. / 사진=부산경찰청
부산 동부경찰서는 지난달 30일 동구 한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는 4명을 붙잡았다. / 사진=부산경찰청
부산의 한 금은방에서 수백만 원 상당의 금팔찌를 훔쳐 달아난 20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7일 부산 동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20대 남성 A씨 등 2명을 구속하고,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고교 선후배 사이인 이들 중 1명은 지난 8월 30일 오후 3시50분쯤 부산 동구의 한 금은방에 들어왔다.

이후 200만원 상당의 금팔찌(10돈) 1점을 껴본다고 건네받은 뒤 계산하지 않고 그대로 달아났다.

나머지 3명은 금은방 밖에서 망을 보는 등 사전에 범행을 계획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이들의 동선을 추적해 사건 당일 오후 6시쯤 부산 동구 범일동 한 도로에서 긴급체포하고, 금팔찌를 회수해 주인에게 돌려줬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여죄 등을 조사한 뒤, 특수절도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