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권시장] 국고채 일제히 상승…3년물 연 3.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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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채권가격은 하락)했다. 다만 금리 변동성은 크지 않아 국채 시장이 숨고르기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7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3년 만기 국채는 전날보다 0.003%포인트 오른 연 3.685%에 마감했다. 5년 만기 국채는 0.017%포인트 오른 연 3.753%에 거래를 마쳤다. 10년 만기 국채는 0.024%포인트 상승한 연 3.736%로 마감했다.
20년 만기 국채는 0.041%포인트 오른 3.653%로 장을 마감했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28%포인트 오른 연 3.552%, 5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24%포인트 오른 연 3.499%에 마감했다. 이날 국채 금리는 1년 만기 국채를 제외하곤 전 구간 상승했다.
회사채 금리도 오르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회사채 무보증 3년물(AA-급) 평균 금리는 전날보다 0.006% 오른 연 4.668%를 기록했다. BBB-급 금리는 전날보다 0.007% 오른 연 10.524%에서 마감했다. <회사채 및 신용등급>
한국수출입은행과 산업은행이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물(국내 기업이 발행하는 외화채권) 발행을 성사했다. 미국 잭슨홀 미팅 여파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였지만 꾸준히 회복하고 있는 한국물에 대한 투자심리가 돋보였다는 평가다.
수은은 25억 달러(약 3조4600억원) 규모의 글로벌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만기구조는 2년물, 5년물, 10년물로 구성했다. 각각 10억·10억·5억 달러를 발행하기로 했다.
수은의 신용도는 한국 정부와 동일한 신용등급인 AA급(S&P 기준)으로 매겨졌다. 올해 초 30억 달러어치 글로벌 채권을 발행한 데 이어 두 번째 공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는 분석이다.
앞서 산은도 지난달 31일 2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14억5000만달러 규모 달러화 채권과 5억 유로 규모 채권으로 구성됐다. 수요예측에서 3년물에 25억달러, 10년물에 12억5000만달러의 주문이 들어오는 등 글로벌 기관투자가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금리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우량 한국물에 대한 글로벌 기관들의 수요가 탄탄한 편이라는 게 IB업계의 설명이다. 한 대형 증권사 회사채 발행 담당자는 “조달금리가 치솟고 있지만 AA급 우량 신용등급을 갖춘 데다 그간 쌓인 조달 노하우 등을 활용해 적절한 시기에 자금 조달을 시도한 게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채권가격은 하락)했다. 다만 금리 변동성은 크지 않아 국채 시장이 숨고르기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7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3년 만기 국채는 전날보다 0.003%포인트 오른 연 3.685%에 마감했다. 5년 만기 국채는 0.017%포인트 오른 연 3.753%에 거래를 마쳤다. 10년 만기 국채는 0.024%포인트 상승한 연 3.736%로 마감했다.
20년 만기 국채는 0.041%포인트 오른 3.653%로 장을 마감했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28%포인트 오른 연 3.552%, 5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24%포인트 오른 연 3.499%에 마감했다. 이날 국채 금리는 1년 만기 국채를 제외하곤 전 구간 상승했다.
회사채 금리도 오르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회사채 무보증 3년물(AA-급) 평균 금리는 전날보다 0.006% 오른 연 4.668%를 기록했다. BBB-급 금리는 전날보다 0.007% 오른 연 10.524%에서 마감했다. <회사채 및 신용등급>
한국수출입은행과 산업은행이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물(국내 기업이 발행하는 외화채권) 발행을 성사했다. 미국 잭슨홀 미팅 여파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였지만 꾸준히 회복하고 있는 한국물에 대한 투자심리가 돋보였다는 평가다.
수은은 25억 달러(약 3조4600억원) 규모의 글로벌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만기구조는 2년물, 5년물, 10년물로 구성했다. 각각 10억·10억·5억 달러를 발행하기로 했다.
수은의 신용도는 한국 정부와 동일한 신용등급인 AA급(S&P 기준)으로 매겨졌다. 올해 초 30억 달러어치 글로벌 채권을 발행한 데 이어 두 번째 공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는 분석이다.
앞서 산은도 지난달 31일 2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14억5000만달러 규모 달러화 채권과 5억 유로 규모 채권으로 구성됐다. 수요예측에서 3년물에 25억달러, 10년물에 12억5000만달러의 주문이 들어오는 등 글로벌 기관투자가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금리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우량 한국물에 대한 글로벌 기관들의 수요가 탄탄한 편이라는 게 IB업계의 설명이다. 한 대형 증권사 회사채 발행 담당자는 “조달금리가 치솟고 있지만 AA급 우량 신용등급을 갖춘 데다 그간 쌓인 조달 노하우 등을 활용해 적절한 시기에 자금 조달을 시도한 게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