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왼쪽부터)과 가세로 태안 군수, 김태흠 충남지사, 성일종 국회의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7일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센터’ 개관식에 전시된 ‘N Vision 74 콘셉트카’ 옆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왼쪽부터)과 가세로 태안 군수, 김태흠 충남지사, 성일종 국회의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7일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센터’ 개관식에 전시된 ‘N Vision 74 콘셉트카’ 옆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아시아 최대 규모의 주행 코스를 보유한 이곳에서 한 차원 높은 고객 가치를 제공하겠습니다.”(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현대차그룹은 7일 일반인들이 고속 레이싱 등 드라이빙 체험을 할 수 있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를 충남 태안에 열었다. 각종 전문적인 주행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한 일종의 ‘운전 테마파크’로, 펀(fun) 드라이빙의 일상화를 통해 고객 가치를 높인다는 게 현대차그룹의 구상이다.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는 한국앤컴퍼니그룹의 126만㎡ 규모 한국테크노링 주행시험장 내에 건립됐다. 주행 코스 외에 연면적 1만㎡ 규모인 고객 전용 건물이 세워져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차량의 드라이빙 체험뿐 아니라 브랜드 경험이 동시에 가능하다.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라운지와 이론 교육용 강의실, 신차·콘셉트카 전시공간, 해비치호텔 운영 식음료 라운지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현대차그룹은 고객들이 역동적인 운전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국타이어가 직접 제품을 시험하는 한국테크노링 주행시험장의 주요 시설을 공유하기로 했다. 이뿐만 아니라 제동 코스, 고속주회로, 다목적 짐카나·슬라럼 체험 코스, 드리프트용 젖은 원선회 코스, 오프로드 코스 등 8개 주행 체험 시설을 만들었다. 다양한 조건의 노면과 장애물 체험을 취향과 운전 수준에 따라 선택할 수 있고, 전문 드라이버와 함께 탑승하는 한계 주행체험도 가능하다.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는 오는 16일부터 일반인 고객 대상 주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