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풍선은 지난달 31일 정부의 입국 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폐지 방침 발표 이후 패키지여행 상품의 예약률이 140%가량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노랑풍선 "입국전 코로나검사 폐지발표 후 패키지예약률 140%↑"
노랑풍선은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가 필수였던 8월 17~23일, 정부가 검사 폐지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8월 24~30일, 검사 폐지가 확정된 8월 31일~9월 6일 등 기간별로 나누어 패키지여행 및 항공권 예약 추이를 분석했다.

그 결과 8월 31일부터 9월 6일까지의 해외 패키지 여행 예약률은 8월 17일~23일 대비 140%가량 증가했다.

예약 지역 비중은 동남아(38%), 일본(24%), 튀르키예(터키.8%), 서유럽(6%), 괌·사이판(5%)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 패키지 여행 예약 비중은 8월 31일 일본 정부가 '가이드 없는 패키지여행 허용' 등 입국 규제 완화 방침을 공식 발표하면서 크게 늘어났다고 노랑풍선은 전했다.

정부가 코로나19 입국 전 검사 폐지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8월 24일 직후에는 일종의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예약률이 소폭 증가했다.

8월 24~30일 해외 패키지여행 상품 예약률은 전 주 동기간 대비 약 41% 증가했다.

노랑풍선은 "이 기간 장거리 여행지인 튀르키예와 서유럽의 예약자 수가 각각 전 주 동기간 대비 51%, 237%가 증가한 점이 눈에 띈다"며 "코로나19 검사가 폐지되면 부담 없이 장거리 여행을 떠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국내 입국자의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확인서 제출 의무는 이달 3일부터 폐지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