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경북 포항시 대송면 다목적복지회관을 방문,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경북 포항시 대송면 다목적복지회관을 방문,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추석을 맞아 "경제가 어려울 때 더 고통받는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넉넉하게 보듬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8일 밝혔다.

윤 대통령은 8일 공개한 대국민 한가위 메시지를 통해 "자기 목소리조차 내기 어려운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챙기는 진정한 ‘약자 복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의료기관, 그리고 이웃이 힘을 합쳐 사회안전망에서 어느 누구도 소외되는 분들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추석 연휴에도 각자의 자리를 묵묵히 지키며 소명을 다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라며 경찰관·소방관·군 장병·의료진 등을 언급해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희생과 헌신으로 일하며 우리 사회에 밝은 등불이 되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보낸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명절만큼은 일상의 근심을 잠시 내려놓고 소중한 분들과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함께하시길 바란다"며 "희망의 보름달을 품는 추석 연휴가 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