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 7월 정부가 발표한 '자영업자·소상공인 맞춤형 금융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신보가 2020년 출시한 '이지원 보증(보증업무 전 과정을 무방문으로 진행하는 온라인 전용 보증)'을 확대 개선한 것이기도 하다.
신보는 현장 조사와 보증심사를 제외한 모든 과정을 기업은행 플랫폼에 구현했다. 기업은행에서 대출받으려는 개인사업자는 신보 영업점 방문 없이 기업은행 모바일 앱에서 보증 및 대출 신청, 서류제출, 전자 약정 등의 업무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두 기관은 '비대면 보증·대출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맺고 기업당 최대 1억원 범위 내 운전자금을 지원한다. 보증 비율(100%), 보증료율(0.2%포인트 차감), 대출금리(최대 1%포인트 인하) 등의 우대 혜택도 제공해 기업의 금융 비용 부담을 줄인다는 구상이다.
신보 관계자는 "다른 금융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수요자 중심으로 업무 프로세스를 디지털화할 것"이라며 "중소기업이 언제 어디서나 쉽고 편하게 보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