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존 리, 美연방 제7항소법원 판사 인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아시아계 최초…아메리칸 드림"
미국 상원이 한국계 존 리(한국명 이지훈·54·사진) 일리노이 북부지원(시카고 연방법원) 판사를 연방 제7항소법원 판사로 7일(현지시간) 인준했다. 아시아계 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연방 제7항소법원 판사를 맡는 것이다.
이날 상원에서 리 판사 인준안을 가결 처리한 뒤 딕 더빈 상원 법사위원장은 “리 판사는 아메리칸드림 구현 그 자체”라고 축하했다. 파독 광부인 아버지, 간호사인 어머니를 둔 리 판사는 독일에서 태어나 네 살 때 미국 시카고로 이민 온 1.5세다. 리 판사는 1989년 하버드대, 1992년 하버드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 이후 미국 법무부의 환경·자연자원국 법정 변호사로 법조계 생활을 시작했고 시카고의 프리본&피터스 로펌에서 파트너 변호사를 지냈다. 그는 2012년부터 종신직인 일리노이 북부지원 판사로 일했다.
더빈 상원 법사위원장은 “리 판사는 한국계 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일리노이 연방법원 판사에 오르는 역사도 썼다”고 평가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이날 상원에서 리 판사 인준안을 가결 처리한 뒤 딕 더빈 상원 법사위원장은 “리 판사는 아메리칸드림 구현 그 자체”라고 축하했다. 파독 광부인 아버지, 간호사인 어머니를 둔 리 판사는 독일에서 태어나 네 살 때 미국 시카고로 이민 온 1.5세다. 리 판사는 1989년 하버드대, 1992년 하버드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 이후 미국 법무부의 환경·자연자원국 법정 변호사로 법조계 생활을 시작했고 시카고의 프리본&피터스 로펌에서 파트너 변호사를 지냈다. 그는 2012년부터 종신직인 일리노이 북부지원 판사로 일했다.
더빈 상원 법사위원장은 “리 판사는 한국계 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일리노이 연방법원 판사에 오르는 역사도 썼다”고 평가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