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권 시장] 국고채 금리 상승세 진정…3년물 연 3.543%
<국고채>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채권가격은 상승)했다.

8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3년 만기 국채는 전날보다 0.142%포인트 내린 연 3.543%에 마감했다.

5년 만기 국채는 0.146%포인트 내린 연 3.607%로 장을 마쳤다. 10년 만기 국채는 0.114%포인트 하락한 연 3.622%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채 금리는 전 구간 하락했다.

2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12%포인트 내린 연 3.533%였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88%포인트 내린 연 3.464%, 5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86%포인트 내린 연 3.413%에 마감했다.

회사채 금리도 떨어졌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회사채 무보증 3년물(AA-급) 금리는 전날보다 0.127% 내린 연 4.541%에 마감했다. BBB-급 금리는 전날보다 0.126% 내린 연 10.398%를 기록했다.
[오늘의 채권 시장] 국고채 금리 상승세 진정…3년물 연 3.543%
<회사채 및 신용평가>
한화손해보험이 올 들어 세 번째 자본성증권(신종자본증권‧후순위채) 발행에 나선다. 지급여력(RBC) 비율을 높여 자본 안정성을 개선하겠다는 구상이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은 85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추진 중이다. 오는 14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21일 발행하는 게 목표다. 만기 30년에 발행 5년째 되는 해 조기상환할 수 있는 콜옵션이 달려 있다.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주관사를 맡았다.

한화손해보험은 올 초부터 활발하게 신종자본증권‧후순위채 등 자본성증권을 발행하고 있다. 자본 안정성 관리를 위해 자본성증권을 주로 활용하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3월에는 2500억어치 후순위채를 찍었다. 5월에는 한화생명의 자금 지원 등에 힘입어 사모 시장에서 15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잇따른 자본 확충에도 한화손해보험의 RBC 비율은 여전히 위험 수위에 머물러 있다. 한화손해보험의 RBC 비율은 2분기 말 기준 금융감독원 권고치(150%)를 밑도는 135.9% 수준이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RBC 비율이 135.9%에서 5.7%포인트 오른 141.6%로 상승할 전망이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