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감소법(IRA) 영향으로 미국내 태양광 설치가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태양열산업협회(SEIA)와 우드 매킨지가 이 날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한데 따르면, 청정 에너지 개발업체들은 향후 5년간 215 기가와트 이상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달 이 단체가 예상한 것보다 40% 이상 상향한 수치다.

이 단체는 그럼에도 글로벌 공급망 압박과 지정학적 이슈 등으로 2024년까지는 업계가 이익을 실현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미국과 중국의 분쟁으로 중국산 패널 원료 및 동남아를 우회한 중국산의 수입까지 제한됨에 따라 패널의 생산과 공급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 단체는 이에 따라 올해는 100메가와트 정도의 태양광 패널만 설치될 것으로 전망했다.

SEIA 는 성명에서 “인플레이션 감소법은 미국의 에너지 경제를 변화시킬 것이며 청정 에너지 및 제조 투자의 물결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