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사진=뉴스1)
올 추석 연휴 기간에는 추석 당일(10일)과 다음날(11일) 교통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전망됐다. 귀성 출발은 추석 전날인 9일 오전, 귀경 출발은 추석 다음날인 11일 오후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은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8~12일) 교통수요 전망을 위해 1만5121세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귀성 출발은 추석 전날인 9일 오전이 25.0%로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10일 오전 16.6%, 10일 오후 13.2%, 8일 오후 11.0% 순으로 나타났다.

귀경 출발의 경우 추석 다음날인 11일 오후가 26.7%로 가장 선호했으며, 12일 오후 26.6%, 10일 오후 17.9%, 11일 오전 11.4% 순으로 조사됐다.

고속도로 통행량은 하루 평균 542만대로 지난해 추석(478만대)보다 13.4%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별로는 10일이 649만대, 11일 543만대, 8일 534만대, 9일 518만대, 12일 467만대 순으로 나타났다.

추석 당일(10일) 앞으로 연휴가 짧은데다 이동량이 증가함 따라 예년에 비해 소요시간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귀성 소요시간이 지난해 추석에 비해 최대 3시간35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귀성 평균 소요 시간은 서울→부산 9시간50분, 서울→광주 8시간 55분, 서울→대전 5시간50분, 서울→목포 9시간55분, 서울→강릉 6시간 5분으로 조사됐다.

반면 귀경 소요시간은 지난해 대비 최대 1시간40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귀경 소요시간은 부산→서울 8시간 50분, 광주→서울 7시간, 대전→서울 4시간40분, 목포→서울 7시간15분, 강릉→서울 5시간20분으로 각각 추정했다.

정부는 9일부터 12일까지 추석 연휴 나흘 간 전국 고속도로에서 통행료를 받지 않도록 했다. 또 휴게소와 버스·철도 내 실내 취식도 허용된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