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서거했다는 소식에 "여왕과 함께 동시대의 시간을 공유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9일 페이스북에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윤 대통령은 "여왕께서는 격변의 20세기와 불확실성의 21세기를 관통하는 리더십의 모범을 보여줬다"며 "영국을 하나로 만들고 영국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 근원이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엘리자베스 여왕이 "세계 대전의 어두운 시기가 끝나고 새로운 시대의 문이 열렸을 때 자유의 수호자로서 많은 세계인에게 위안과 위로를 안겼다"고 했다.

이어 "여왕께서 보여준 인간적 깊이와 조국을 위한 헌신, 그리고 자유와 평화에 대한 확신이야말로 세계가 영국과 영국 왕실에 보인 존중과 존경의 이유였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슬픔에 빠진 영국과 영연방 국가 국민들에게 애도를 표한다"면서 "위대한 지도자이면서 동시에 사랑하는 어머니이자 할머니였던 여왕을 잃은 가족들에게도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