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 당시 부산 엘시티에 초속 62.4m 빌딩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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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철 부산대 교수 연구팀 측정…"지속시간 짧아 피해 적어"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상륙할 당시 초고층 건물인 부산 해운대구 엘시티 인근에서 초속 60m가 넘는 역대급 빌딩풍이 분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대 사회환경시스템공학과 권순철 교수 연구팀은 힌남노가 부산을 통과한 지난 6일 엘시티 인근에서 측정한 순간최대풍속은 초속 62.4m에 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연구팀이 빌딩풍 측정을 시작한 후 기록된 가장 높은 수치다.
비슷한 시간 초고층 빌딩이 밀집한 해운대구 마린시티에서도 순간최대풍속이 초속 47.2m를 기록했다.
이날 기상청이 해운대구에서 측정한 순간최대풍속인 초속 15.2m와는 큰 차이를 보인다.
기상청이 해운대구에서 관측하는 지점은 바닷가와 고층 빌딩에서 비교적 떨어진 곳이다.
같은 날 기상청의 부산 공식 관측지점에서 측정한 순간최대풍속은 초속 28.5m였다.
또 오륙도에서는 초속 37.7m, 가덕도 35.4m, 사하구 30.8m 등의 강풍이 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권 교수는 "이번 태풍 때 빌딩풍의 강도는 측정 이후 최대였지만 피해가 적었던 것은 태풍이 워낙 빠른 속도로 부산 지역을 지나갔고 대비가 잘 돼 있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부산대 사회환경시스템공학과 권순철 교수 연구팀은 힌남노가 부산을 통과한 지난 6일 엘시티 인근에서 측정한 순간최대풍속은 초속 62.4m에 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연구팀이 빌딩풍 측정을 시작한 후 기록된 가장 높은 수치다.
비슷한 시간 초고층 빌딩이 밀집한 해운대구 마린시티에서도 순간최대풍속이 초속 47.2m를 기록했다.
이날 기상청이 해운대구에서 측정한 순간최대풍속인 초속 15.2m와는 큰 차이를 보인다.
기상청이 해운대구에서 관측하는 지점은 바닷가와 고층 빌딩에서 비교적 떨어진 곳이다.
같은 날 기상청의 부산 공식 관측지점에서 측정한 순간최대풍속은 초속 28.5m였다.
또 오륙도에서는 초속 37.7m, 가덕도 35.4m, 사하구 30.8m 등의 강풍이 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권 교수는 "이번 태풍 때 빌딩풍의 강도는 측정 이후 최대였지만 피해가 적었던 것은 태풍이 워낙 빠른 속도로 부산 지역을 지나갔고 대비가 잘 돼 있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