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편의점 인기 술은 전통주·양주·와인
추석 연휴 때는 전통주와 양주, 와인 등이 평소보다 잘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GS25는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2021.9.18∼22) 주류 매출을 직전 달 같은 기간과 비교한 결과 전통주 매출이 6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전통주 가운데는 예담차례주, 경주법주, 백화수복 등 청주류 매출이 48배나 증가해 편의점에서 차례상에 올릴 술을 많이 구매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통주를 제외하고는 양주 매출(47.1%)이 가장 많이 늘었다.

잭다니엘, 발렌타인 12년 등이 많이 팔렸고 와인(34.5%)도 인기였다.

반면 평소에 편의점에서 많이 찾는 술인 소주(31.5%)와 맥주(25%) 등은 양주와 와인보다 매출 신장폭이 적었다.

한구종 GS리테일 주류MD는 "명절 기간 양주와 와인 매출 증가율이 소주나 맥주보다 높은 것은 소규모 가족 모임, 홈파티 등을 즐기며 취향에 맞는 술을 찾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명절 연휴 기간에는 편의점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이용 건수(62%)도 크게 늘었다.

또 오랜만에 만난 친척을 위한 용돈봉투(216%)나 완구류(154%) 구매도 증가했고, 즐길 거리로는 카드·화투(211%)를 많이 찾았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들이 늘면서 반려동물용품(75%)도 잘 나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