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사무국 "MLBPA와 '마이너리그 선수 노조' 문제 협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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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마이너리그 선수들의 미국프로야구선수노조(MLBPA) 가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10일(한국시간) 2023시즌 개정된 규정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MLBPA를 마이너리그 선수들의 단체교섭 협상 대표로 인정해달라는 요청에 협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앞서 MLBPA는 지난 7일 MLB 사무국에 '마이너리그 선수들의 노조 결성과 MLBPA를 이들의 협상 대표로 인정해달라'는 요청서를 보냈다.
이미 마이너리그 선수들로부터 동의를 받아낸 MLBPA는 MLB 사무국이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엔 자체 투표와 중앙노동위원회의 강제 절차를 통해 MLB 사무국을 압박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MLB 사무국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자 MLBPA는 8일 세계 최대 규모의 노동조합인 미국 노동총연맹산업별조합회의(AFL-CIO)에 가입하는 등의 실력 행사로 MLB 사무국의 동의를 끌어내려고 했다.
결국 MLB 사무국이 MLBPA와 이번 사안을 협의하기로 하면서 복잡한 투표나 중앙노동위원회 절차 없이 마이너리그 선수들이 MLBPA에 가입할 길이 열렸다.
/연합뉴스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10일(한국시간) 2023시즌 개정된 규정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MLBPA를 마이너리그 선수들의 단체교섭 협상 대표로 인정해달라는 요청에 협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앞서 MLBPA는 지난 7일 MLB 사무국에 '마이너리그 선수들의 노조 결성과 MLBPA를 이들의 협상 대표로 인정해달라'는 요청서를 보냈다.
이미 마이너리그 선수들로부터 동의를 받아낸 MLBPA는 MLB 사무국이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엔 자체 투표와 중앙노동위원회의 강제 절차를 통해 MLB 사무국을 압박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MLB 사무국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자 MLBPA는 8일 세계 최대 규모의 노동조합인 미국 노동총연맹산업별조합회의(AFL-CIO)에 가입하는 등의 실력 행사로 MLB 사무국의 동의를 끌어내려고 했다.
결국 MLB 사무국이 MLBPA와 이번 사안을 협의하기로 하면서 복잡한 투표나 중앙노동위원회 절차 없이 마이너리그 선수들이 MLBPA에 가입할 길이 열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