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최대 민속예술 축제…코로나19 발생 이후 3년 만에 열러
'다시 일상의 축복으로' 강원 민속예술축제 29일 개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강원 도내 최대 전통 민속예술 축제가 3년 만에 열린다.

10일 강원도에 따르면 제29회 강원민속예술축제를 29∼30일 정선종합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다시 일상의 축복으로, 화합·공존·축제의 한마당'을 주제로 아리랑의 고장에서 펼치는 이번 축제에는 18개 시군에서 1천여 명이 참가해 민속놀이, 민요, 농악 등을 선보인다.

첫날에는 취타대와 정선 아리랑 공연을 시작으로 국악가수 오정해의 특별 공연, 개막식, 도립무용단 공연, 민속단 9개 팀의 경연 등을 진행한다.

둘째 날에는 강릉 용 굿 기우제 시연, 국악 가수 하윤주의 특별공연, 시상식 등을 진행한다.

이번 경연에서 1∼2위를 차지한 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전국대회에 도 대표로 출전한다.

강원민속예술축제는 사라지는 민속예술을 계승·발전시키고자 1983년 원주에서 시작한 도내 최대 전통 민속예술 경연대회로 2004년부터는 격년제로 열리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2021년 행사는 열지 못했다.

김맹기 도 문화유산 과장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아쉬움을 씻고 3년 만에 열리는 도내 최대 전통 민속예술 경연대회인 만큼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