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 에미상 시상식…'오겜' 언어장벽 깨고 작품상 영예 안을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최대 경쟁작 '석세션'…골든글로브·크리틱스초이스 때도 아쉽게 밀려
수상 땐 비영어권 작품 최초…이정재·오영수·박해수·정호연 수상도 기대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비(非)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상인 에미상 작품상에 도전한다.
미국 TV예술과학아카데미는 한국시간 13일(현지시간 12일)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을 연다.
'오징어 게임'은 이날 시상하는 부문 가운데 TV 드라마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이정재), 남우조연상(오영수·박해수), 여우조연상(정호연)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수상에 성공할 경우 각 부문이 비영어권 최초, 한국배우 최초라는 기록을 쓰게 된다.
특히 최고의 영예에 해당하는 작품상 수상은 K-드라마가 미국 본토에서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정상에 선다는 점에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
'오징어 게임'과 작품상을 두고 경쟁하는 후보는 '석세션', '유포리아', '베터 콜 사울', '세브란스: 단절', '기묘한 이야기', '오자크', '옐로우재킷'등 총 7개 작품이다.
흥행성만 보면 지난해 광풍을 일으킨 '오징어 게임'을 따라올 후보가 없지만, 작품상은 인기만으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어서 수상을 장담할 수는 없다.
강력한 후보로 꼽히는 '석세션'은 2020년 시즌2로 작품상은 물론 감독상, 각본상을 싹쓸이할 정도로 미국 내에서 평가가 높은 작품이다.
2018년에도 시즌1으로 각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오징어 게임' 역시 그동안 미국 대중문화 시상식을 휩쓸었지만, 작품상만은 매번 경쟁작 '석세션'에게 자리를 내줬다.
지난 1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오징어 게임'은 '석세션'과 함께 TV 드라마 작품상 후보에 올랐지만, 언어의 한계를 넘지 못하고 트로피를 '석세션'에 넘겨줬다.
지난 3월 미국 방송·영화 비평가들로 구성된 크리틱스초이스협회(CCA) 주관 크리틱스초이스 시상식에서도 작품상은 '석센션'이 차지했다.
'오징어 게임'은 최우수 외국어 시리즈상에 만족해야 했다.
'오징어 게임'은 미국배우조합상 시상식에서도 작품상 격인TV 드라마 시리즈 앙상블상 후보로 지명됐지만, 수상은 불발됐다.
앙상블상은 최고의 연기력을 보여준 드라마 출연 배우 전체에 주는 상으로 이 역시 '석세션'에 돌아갔다.
'오징어 게임'이 작품상 수상에 성공한 적도 있지만, 특정 장르나 성향으로 세분화된 작품들이 경쟁하는 시상식이었다.
'석세션'은 아예 후보에 없을 때였다.
지난해 11월 미국 독립영화 시상식인 고섬어워즈에서는 '40분 이상의 획기적 시리즈'(Breakthrough Series Long Format over 40 minutes) 부문 수상작으로 뽑혔다.
작품의 창의성이나 신선함을 중시하는 독립영화 시상식의 특성상 시즌3까지 공개된 '석세션'은 후보에서 제외됐다.
'오징어 게임'은 또 3월 크리틱스초이스협회 본상 시상식 이후 SF, 판타지, 공포, 액션 등 각 장르의 드라마와 영화를 대상으로 개최한 크리스틱스초이스 슈퍼 어워즈에서는 액션 시리즈 부문 작품상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에미상에서 '오징어 게임'이 작품상뿐 아니라 출연배우 이정재, 오영수, 박해수, 정호연 한국배우 4명이 조·주연상 후보에 오른 것도 놀라운 일이다.
특히 남우조연상 후보 8명 가운데 2명(오영수·박해수)이 한국배우다.
그동안 에미상 주·조연상 부문에서는 아시아 국적 수상자가 나온 적이 없다.
남우 주·조연상의 경우 아시아 배우의 후보 지명 자체가 처음이며, 여우조연상은 중국 배우 티나 첸, 한국계 캐나다인 샌드라 오, 인도계 영국인 아치 판자비 등이 후보에 올라 영국인인 아치 판자비만 수상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4일) 열린 크리에이티브 아츠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배우 이유미가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여우게스트상 트로피를 들어 올린 데 이어 한국배우 최초로 조·주연상 수상자가 탄생할지 주목된다.
/연합뉴스
수상 땐 비영어권 작품 최초…이정재·오영수·박해수·정호연 수상도 기대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비(非)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상인 에미상 작품상에 도전한다.
미국 TV예술과학아카데미는 한국시간 13일(현지시간 12일)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을 연다.
'오징어 게임'은 이날 시상하는 부문 가운데 TV 드라마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이정재), 남우조연상(오영수·박해수), 여우조연상(정호연)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수상에 성공할 경우 각 부문이 비영어권 최초, 한국배우 최초라는 기록을 쓰게 된다.
특히 최고의 영예에 해당하는 작품상 수상은 K-드라마가 미국 본토에서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정상에 선다는 점에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
'오징어 게임'과 작품상을 두고 경쟁하는 후보는 '석세션', '유포리아', '베터 콜 사울', '세브란스: 단절', '기묘한 이야기', '오자크', '옐로우재킷'등 총 7개 작품이다.
흥행성만 보면 지난해 광풍을 일으킨 '오징어 게임'을 따라올 후보가 없지만, 작품상은 인기만으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어서 수상을 장담할 수는 없다.
강력한 후보로 꼽히는 '석세션'은 2020년 시즌2로 작품상은 물론 감독상, 각본상을 싹쓸이할 정도로 미국 내에서 평가가 높은 작품이다.
2018년에도 시즌1으로 각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오징어 게임' 역시 그동안 미국 대중문화 시상식을 휩쓸었지만, 작품상만은 매번 경쟁작 '석세션'에게 자리를 내줬다.
지난 1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오징어 게임'은 '석세션'과 함께 TV 드라마 작품상 후보에 올랐지만, 언어의 한계를 넘지 못하고 트로피를 '석세션'에 넘겨줬다.
지난 3월 미국 방송·영화 비평가들로 구성된 크리틱스초이스협회(CCA) 주관 크리틱스초이스 시상식에서도 작품상은 '석센션'이 차지했다.
'오징어 게임'은 최우수 외국어 시리즈상에 만족해야 했다.
'오징어 게임'은 미국배우조합상 시상식에서도 작품상 격인TV 드라마 시리즈 앙상블상 후보로 지명됐지만, 수상은 불발됐다.
앙상블상은 최고의 연기력을 보여준 드라마 출연 배우 전체에 주는 상으로 이 역시 '석세션'에 돌아갔다.
'오징어 게임'이 작품상 수상에 성공한 적도 있지만, 특정 장르나 성향으로 세분화된 작품들이 경쟁하는 시상식이었다.
'석세션'은 아예 후보에 없을 때였다.
지난해 11월 미국 독립영화 시상식인 고섬어워즈에서는 '40분 이상의 획기적 시리즈'(Breakthrough Series Long Format over 40 minutes) 부문 수상작으로 뽑혔다.
작품의 창의성이나 신선함을 중시하는 독립영화 시상식의 특성상 시즌3까지 공개된 '석세션'은 후보에서 제외됐다.
'오징어 게임'은 또 3월 크리틱스초이스협회 본상 시상식 이후 SF, 판타지, 공포, 액션 등 각 장르의 드라마와 영화를 대상으로 개최한 크리스틱스초이스 슈퍼 어워즈에서는 액션 시리즈 부문 작품상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에미상에서 '오징어 게임'이 작품상뿐 아니라 출연배우 이정재, 오영수, 박해수, 정호연 한국배우 4명이 조·주연상 후보에 오른 것도 놀라운 일이다.
특히 남우조연상 후보 8명 가운데 2명(오영수·박해수)이 한국배우다.
그동안 에미상 주·조연상 부문에서는 아시아 국적 수상자가 나온 적이 없다.
남우 주·조연상의 경우 아시아 배우의 후보 지명 자체가 처음이며, 여우조연상은 중국 배우 티나 첸, 한국계 캐나다인 샌드라 오, 인도계 영국인 아치 판자비 등이 후보에 올라 영국인인 아치 판자비만 수상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4일) 열린 크리에이티브 아츠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배우 이유미가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여우게스트상 트로피를 들어 올린 데 이어 한국배우 최초로 조·주연상 수상자가 탄생할지 주목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