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1번지’ 노리는 롯데백화점, 이번엔 ‘뉴미디어 아트’ 전시!
롯데백화점이 성장하는 예술 시장에서 ‘뉴미디어 아트’ 전시라는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인다.

최근 국내 미술 시장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발표한 ‘2021 한국 미술시장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국내 미술 시장 규모는 9223억원으로 2020년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나면서 한국 미술 시장은 호황을 누리고 있다. 롯데백화점 또한 ‘아트 1번지’를 목표로 올해 다양한 전시회를 진행하면서 아트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3월 국내 유명 여성 작가들과 함께한 ‘리조이스 전시’를 시작으로 첫 대규모 아트페어인 ‘롯데아트페어 부산 2022’, MZ세대에게 각광받고 있는 공예품 전시 등을 잇달아 선보였으며, 지난해 본점 에비뉴엘에 오픈한 대형 미디어 아트 전시관인 ‘그라운드 시소 명동’에서는 ‘반고흐 인사이드’, ‘포에틱 AI’, ‘모네 인사이드’ 등 다양한 전시를 진행해 많은 고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이번에 롯데백화점이 새롭게 선보이는 아트 콘텐츠는 바로 ‘뉴미디어 아트’이다. ‘뉴미디어 아트’는 TV, 컴퓨터부터 핸드폰이나 소프트웨어 등 새로운 테크놀로지의 도구를 예술적 표현의 영역으로 확장시킨 예술을 아우르는 뜻으로, 잠실점 롯데갤러리 ‘아트홀’에서 10월 3일(월)까지 뉴미디어 관련 전시회를 진행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뉴미디어 특별전 ‘TAMEBOW(테임보우)’ 전시회는 혼돈과 모호함을 시대의 정체성으로 하는 인간이 ‘자연적 인공성’을 찾는 과정을 테마로 선정했다. ‘구기정’, ‘듀킴’, ‘람한’, ‘류성실’, ‘샘 루빅(Sam Lubicz)’, ‘영보이댄싱그룹(YBDG)’, ‘정성진’, ‘한지형’ 등 총 8명 작가의 회화, 설치, 영상, 퍼포먼스 등 다양한 테마의 작품 18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디지털 기술과 페인팅, 가상의 인물, 퍼포먼스 공연 예술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작품을 전시하여 젊은 고객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2021년 역대 최연소로 제19회 에르메스 재단 미술상을 수상한 젊은 한국 작가 ‘류성실’이 참여해 화재다. 류성실은 지난 9월 5일(월)에 열린 ‘프리즈 서울’과 ‘KIAF(한국국제아트페어)’에서도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작가로, 이번 전시에는 ‘체리장’이라는 가상의 인물을 설정하여 1인 미디어 포맷으로 선보이는 ‘BJ 체리장 2018.4’의 영상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외 대표 작품으로는 디지털 페인팅을 주요 매체로 사용하는 ‘람한’ 작가가 외국 소설가의 추리소설에서 영감을 얻은 ‘케이스(Case)’ 시리즈와 ‘한국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샘 루빅’의 ‘Lone En Masse’ 작품이 있으며, 파격적이고 하드코어 한 퍼포먼스로 화제를 일으키는 세계적인 퍼포먼스팀 ‘영보이댄싱그룹(YBDG)’의 영상 작품도 감각적인 사운드와 함께 전시실 내에서 큰 스크린으로 감상할 수 있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뉴미디어 특별전 외에도 다양한 전시회를 선보이고 있다. 롯데갤러리는 현재 미술시장에서 재조명 받고 있는 ‘구상미술’을 테마로 하는 ‘재현과 재연 : Seeing Beyond’ 전시회를 본점과 동탄점, 인천점 세 곳에서 개최했다. 각 점포 갤러리별로 주제를 달리해, 본점은 ‘스포트라이트(Spotlight) 전’(9.1~10.27), 동탄점은 ‘하이라이트(Highlight) 전’(9.2~10.30), 그리고 인천점은 ‘라임라이트(Limelight) 전’(9.1~11.2)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회는 회화 근대 작가 42명과 현대 작가 40명, 조각 작가 23명 등 총 105인의 작품 140여점으로 구성했으며, 본점과 동탄점 갤러리에서는 한국의 초기 서양화부터 최근 젊은 작가들의 작품들을, 인천점 갤러리에서는 구상 미술을 3차원 조각으로 소개하는 등 전시 작품들을 풍성하게 준비했다.

김영애 롯데백화점 아트콘텐츠실장은 “’뉴미디어 아트는 최근 MZ세대들에게 친숙한 매체를 활용하면서도 신선한 경험을 제공하여 많은 고객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는 콘텐츠다”라며 “백남준 작가의 비디오 아트 작품이 프리즈, KIAF 아트페어에서도 끊임없이 주목받고 있는 것처럼, 미래의 개척자가 될 새로운 장르의 작품들을 먼저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