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사진=뉴스1
추석 연휴이자 일요일인 11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3만5000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3만562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동시간대(2만7165명)보다 8460명 많다. 코로나19 재유행세가 최근 누그러들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없는 첫 명절을 맞아 확진자 수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돼 왔다.

전날보다 확진자 수가 증가한 데에는 연휴 첫날인 9일과 추석 당일인 전날 급감했던 진단 검사 건수가 연휴 셋째날인 이날 다시 늘기 시작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확진자 수는 1주일 전인 지난 4일(3만6273명)보다는 648명 적다. 2주일 전인 지난달 28일(4만1930명)과 비교하면 6305명 줄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2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4만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1만8421명(51.7%), 비수도권에서 1만7204명(48.3%) 나왔다. 지역별로 경기 9929명, 서울 6289명, 경남 2438명, 인천 2203명, 경북 1879명, 전북 1573명, 충남 1527명, 대구 1525명, 충북 1362명, 전남 1306명, 대전 1275명, 강원 1233명, 부산 959명, 광주 880명, 울산 575명, 세종 421명, 제주 251명이다.

오는 12일까지 이어지는 연휴가 끝나면 유행세는 더욱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확진자 수가 늘어나더라도 급격한 증가세까진 나타나지 않고 일정 시일이 지나 다시 줄어들 것으로 방역당국은 전망하고 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