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 증시에 비관론이 퍼지면서 배당주 중에서도 ‘알짜’ 종목을 골라내려는 시장 움직임이 분주하다. 투자정보매체 마켓워치가 지난 7일 2024년까지 배당금을 대폭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배당주 20개를 선정했다.

마켓워치는 우선 S&P500지수에 편입된 종목 중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인 연 3.10%(지난달 29일 기준)보다 주당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들을 추렸다. 이렇게 골라낸 종목 111개 중 시장조사기관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 추정치를 기반으로 예상 배당성장률 상위 20개 종목을 선별했다.

배당성장률이 가장 높을 종목으론 태피스트리가 꼽혔다. 2024년까지 배당금이 연평균 21.7%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태피스트리는 코치, 스튜어트 웨이츠만, 케이트 스페이드 등 미국 명품 브랜드를 보유 중인 패션업체다.

공구업체 스탠리블랙앤데커는 예상 배당성장률 14.3%를 기록했다. 이외에 배당성장률이 10%를 웃돌 만한 기업으론 암젠(12.0%), 뉴욕멜론은행(10.5%), 포드(10.4%) 등이 꼽혔다. 마켓워치가 선정한 배당주 20곳은 모두 배당성장률 예상치가 7%를 웃돌았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