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대한민국 혁신기업 30’에 선정된 기업은 13일부터 한국경제신문사가 만든 주가지수 KEDI30(KEDI 혁신기업ESG30) 구성 종목으로 편입된다. 지난해부터 이 지수를 산출하기 시작한 한경은 매년 9월 혁신기업 선정에 맞춰 정기 종목 변경(리밸런싱)을 하고 있다.

KEDI30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TIGER KEDI혁신기업ESG30’은 최근 ‘서머랠리(여름철 상승장)’ 기간 코스피지수 대비 두 배 이상의 수익률을 올렸다. TIGER KEDI30 ETF는 지난 7월 초부터 이달 8일까지 7.58%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3.42% 오르는 데 그쳤다. 코스피지수보다 상대적으로 많이 오른 코스닥지수(6.63%)와 비교해도 초과 수익률을 기록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ETF는 시가총액이 큰 종목에 상대적으로 많이 투자하는데 TIGER KEDI30 ETF는 모든 종목에 동일한 비중으로 투자한다”며 “혁신성이 크더라도 아직 시총이 작은 기업의 주가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잘 반영되기 때문에 시장 대비 높은 수익률을 올리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13일부터 LG에너지솔루션, 에코프로비엠, 스튜디오드래곤, KT, KB금융, 에스티팜, 동진쎄미켐, 에이비엘바이오 등 8개 종목이 KEDI30 지수에 새롭게 편입된다. 더존비즈온, 이마트, SK텔레콤, 넷마블, SK이노베이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레고켐바이오, 녹십자는 지수에서 빠진다.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