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규제와 창의 인재 부족이 혁신 가로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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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들에게 물었습니다
응답자 67% "올 투자 더 늘렸다"
혁신 1순위 조건 '임직원 의식변화'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벤치마킹
응답자 67% "올 투자 더 늘렸다"
혁신 1순위 조건 '임직원 의식변화'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벤치마킹
국내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혁신을 가로막는 가장 큰 원인으로 정부 규제를 꼽았다. 이들 기업은 혁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투자를 작년 대비 평균 43%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신문과 여론조사업체 입소스는 12일 이 같은 내용의 ‘2022 대한민국 혁신기업 30’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주요 기업 CEO 121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혁신을 저해한 요인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정부의 규제 및 지원 부족’이라는 답이 24.2%로 나타나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혁신을 위한 인재 부재’가 22.0%로 뒤를 이었다. 이 외에 ‘혁신을 위한 창의적인 기업 문화 및 도전 정신 부재’가 15.4%, ‘혁신 제품·서비스에 대한 시장 수요 불확실’이 12.1%였다.
응답자의 35.4%는 혁신기업이 되기 위해 갖춰야 할 조건 1순위로 ‘혁신을 추구하고자 하는 임직원의 의식과 조직 문화 강화’를 꼽았다. ‘시장을 선도하는 신기술 개발 및 다수의 특허 출원’(32.1%), ‘새로운 산업군 진입에 따른 비즈니스 영역 확대’(17.9%) 등이 뒤따랐다.
입소스 관계자는 “국내 기업의 혁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규제 완화 및 지원이 선행돼야 한다”며 “기업 내부적으로는 혁신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방안과 창의적 조직 문화가 마련돼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응답자의 67.0%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투자를 전년 대비 늘렸다고 답했다. 작년과 동일하다는 응답은 23.1%였다. 줄었다는 답은 3.3%에 불과했다. 입소스 관계자는 “경기 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혁신을 위한 기업들의 투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투자를 늘렸다고 답한 CEO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평균 투자비 증가율은 43.4%로 집계됐다. 입소스 관계자는 “CEO들에게 혁신을 위해 벤치마킹하고 있는 기업을 물었을 때 가장 많이 나온 회사명은 삼성전자였다”며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구글 애플 아마존 등 주로 해외 기업을 언급했다”고 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한국경제신문과 여론조사업체 입소스는 12일 이 같은 내용의 ‘2022 대한민국 혁신기업 30’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주요 기업 CEO 121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혁신을 저해한 요인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정부의 규제 및 지원 부족’이라는 답이 24.2%로 나타나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혁신을 위한 인재 부재’가 22.0%로 뒤를 이었다. 이 외에 ‘혁신을 위한 창의적인 기업 문화 및 도전 정신 부재’가 15.4%, ‘혁신 제품·서비스에 대한 시장 수요 불확실’이 12.1%였다.
응답자의 35.4%는 혁신기업이 되기 위해 갖춰야 할 조건 1순위로 ‘혁신을 추구하고자 하는 임직원의 의식과 조직 문화 강화’를 꼽았다. ‘시장을 선도하는 신기술 개발 및 다수의 특허 출원’(32.1%), ‘새로운 산업군 진입에 따른 비즈니스 영역 확대’(17.9%) 등이 뒤따랐다.
입소스 관계자는 “국내 기업의 혁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규제 완화 및 지원이 선행돼야 한다”며 “기업 내부적으로는 혁신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방안과 창의적 조직 문화가 마련돼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응답자의 67.0%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투자를 전년 대비 늘렸다고 답했다. 작년과 동일하다는 응답은 23.1%였다. 줄었다는 답은 3.3%에 불과했다. 입소스 관계자는 “경기 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혁신을 위한 기업들의 투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투자를 늘렸다고 답한 CEO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평균 투자비 증가율은 43.4%로 집계됐다. 입소스 관계자는 “CEO들에게 혁신을 위해 벤치마킹하고 있는 기업을 물었을 때 가장 많이 나온 회사명은 삼성전자였다”며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구글 애플 아마존 등 주로 해외 기업을 언급했다”고 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