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간병·암 걱정 '뚝'…보험으로 부모님 건강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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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맞춤 보장…'효도보험' 상품은
65세 이상 치매 환자
2030년 142만명 예상
장기요양 보장부터
매월 생활자금 제공
경증치매까지 보장한
상품 선택이 유리
암보험도 보장 강화
간병인·헬스케어 지원에
항암 약물 치료비
횟수 제한 없는 보상도
65세 이상 치매 환자
2030년 142만명 예상
장기요양 보장부터
매월 생활자금 제공
경증치매까지 보장한
상품 선택이 유리
암보험도 보장 강화
간병인·헬스케어 지원에
항암 약물 치료비
횟수 제한 없는 보상도
명절 때 오랜만에 뵌 부모님의 이마에 깊게 파인 주름살이 못내 마음에 걸린다. 몸은 점점 병들어가지만 늘그막에 자식에게 기대고 싶지 않은 바람이야 인지상정이다. 명절에 맞춰 이런 부모님의 걱정을 덜어드릴 ‘효도 보험’ 상품을 정리했다.
국내 65세 이상 치매환자 수는 2018년 75만 명에서 2060년 332만 명까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의료비나 요양·간병에 드는 비용이 만만치 않은 만큼 보험사들은 치매보험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교보생명의 ‘(무)교보든든해요치매보험’은 경도나 중등도 치매를 진단받았을 경우 진단보험금을, 중증치매 진단 시엔 일시금인 진단보험금뿐 아니라 최대 17년 동안 매월 생활자금을 제공해준다. 30세부터 75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삼성생명은 장기요양과 치매를 종합 보장하는 ‘삼성생명 종합간병보험 행복한 동행’을 판매하고 있다. 주보험에선 중증치매나 뇌졸중, 관절염 등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장기요양상태 1~2등급을 보장한다. 경증·중등도 치매, 장기요양상태 3~4등급은 특약을 통해 보장받을 수 있다. 치매보험에 가입할 땐 중증치매뿐 아니라 경증치매까지 보장하는 상품을 선택하는 게 유리하다는 평가다. 전체 치매환자 중 중증치매 비율은 극히 미미하기 때문이다.
암보험도 대표적인 효도 상품이다.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최근 20년간 연간 암 발생자 수는 2.5배 늘어났다. 신한라이프는 이달 ‘신한 헬스케어 암이면다 암보험(무배당, 갱신형)’을 새롭게 선보였다. 기존 상품보다 암 보장을 강화했을 뿐 아니라 간병인·가사도우미 지원, 의료진 상담, 건강식 딜리버리 등의 헬스케어 서비스를 추가 비용 없이 정해진 기한과 횟수 내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현대해상은 지난달 ‘뉴계속받는암보험’이란 신상품을 내놨다. 항암약물치료비를 입·통원 기준 1회 치료할 때마다 매회 지급하는 ‘계속 지급형’ 담보를 신설해 업계 최초로 항암 치료비를 횟수 제한 없이 반복 보상한다. ‘차세대 염기서열 검사’를 고객 및 가족에게 제공하는 담보도 신설됐다. 이를 통해 가족력으로 인한 미래 암 발생 가능성을 예측해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상품은 70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경증상병을 가진 부모도 적지 않다. 삼성화재는 이들을 위해 ‘355.1 유병장수’를 판매 중이다. 3개월 이내 입원·수술·추가검사 소견, 5년 이내 암 진단·입원 수술 등이 없다면 가입할 수 있다. 5년 이내 협심증, 뇌졸중, 심근경색 등 여러 가지 질환 이력을 확인하는 다른 유병자 보험과 달리 암 한 가지만 체크해 가입 대상을 넓혔다. 암과 뇌혈관, 허혈성심장 질환 등 3대 기본 보장에 표적항암허가치료비, 간병인 사용 일당 등까지 추가했다.
암보험은 기본적으로 암에 걸려야 혜택을 받는다. 한화생명의 ‘시그니처 암보험’은 MRI(자기공명영상촬영) 검사나 ‘다빈치 로봇 수술’ 등 예방 치료 관련 특약을 포함해 혜택을 확대했다. 보험사들은 고객의 역선택을 막기 위해 일반적으로 90일간 암 보장 면책 기간을 운영한다. 소비자는 실질적으로 보장받지 못하는 이 기간에도 보험료를 납부해 왔는데 한화생명은 일부 특약에 대해 면책 기간 내 납입보험료를 폐지하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삼성생명은 장기요양과 치매를 종합 보장하는 ‘삼성생명 종합간병보험 행복한 동행’을 판매하고 있다. 주보험에선 중증치매나 뇌졸중, 관절염 등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장기요양상태 1~2등급을 보장한다. 경증·중등도 치매, 장기요양상태 3~4등급은 특약을 통해 보장받을 수 있다. 치매보험에 가입할 땐 중증치매뿐 아니라 경증치매까지 보장하는 상품을 선택하는 게 유리하다는 평가다. 전체 치매환자 중 중증치매 비율은 극히 미미하기 때문이다.
암보험도 대표적인 효도 상품이다.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최근 20년간 연간 암 발생자 수는 2.5배 늘어났다. 신한라이프는 이달 ‘신한 헬스케어 암이면다 암보험(무배당, 갱신형)’을 새롭게 선보였다. 기존 상품보다 암 보장을 강화했을 뿐 아니라 간병인·가사도우미 지원, 의료진 상담, 건강식 딜리버리 등의 헬스케어 서비스를 추가 비용 없이 정해진 기한과 횟수 내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현대해상은 지난달 ‘뉴계속받는암보험’이란 신상품을 내놨다. 항암약물치료비를 입·통원 기준 1회 치료할 때마다 매회 지급하는 ‘계속 지급형’ 담보를 신설해 업계 최초로 항암 치료비를 횟수 제한 없이 반복 보상한다. ‘차세대 염기서열 검사’를 고객 및 가족에게 제공하는 담보도 신설됐다. 이를 통해 가족력으로 인한 미래 암 발생 가능성을 예측해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상품은 70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경증상병을 가진 부모도 적지 않다. 삼성화재는 이들을 위해 ‘355.1 유병장수’를 판매 중이다. 3개월 이내 입원·수술·추가검사 소견, 5년 이내 암 진단·입원 수술 등이 없다면 가입할 수 있다. 5년 이내 협심증, 뇌졸중, 심근경색 등 여러 가지 질환 이력을 확인하는 다른 유병자 보험과 달리 암 한 가지만 체크해 가입 대상을 넓혔다. 암과 뇌혈관, 허혈성심장 질환 등 3대 기본 보장에 표적항암허가치료비, 간병인 사용 일당 등까지 추가했다.
암보험은 기본적으로 암에 걸려야 혜택을 받는다. 한화생명의 ‘시그니처 암보험’은 MRI(자기공명영상촬영) 검사나 ‘다빈치 로봇 수술’ 등 예방 치료 관련 특약을 포함해 혜택을 확대했다. 보험사들은 고객의 역선택을 막기 위해 일반적으로 90일간 암 보장 면책 기간을 운영한다. 소비자는 실질적으로 보장받지 못하는 이 기간에도 보험료를 납부해 왔는데 한화생명은 일부 특약에 대해 면책 기간 내 납입보험료를 폐지하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