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카드사 순이익 1.6조원…전년比 8.7%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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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2022년 상반기 신용카드사 영업실적
올해 상반기 신용카드사의 순이익이 할부카드 수수료, 가맹점 수수료 수익 증대에 힘입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022년 상반기 8개 전업카드사의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른 당기순이익이 1조62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카드 사용액 증가로 할부카드 수수료가 1271억원, 가맹점 수수료가 1145억원 늘어난 것이 수익 증대를 견인했다.
대손준비금 적립 후 당기순이익은 1조36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4% 증가했다.
올 상반기 신용·체크카드 구매 이용액은 516조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수치다. 신용카드 이용액은 같은 기간 13.5% 늘어난 426조원, 체크카드 이용액은 3.0% 증가한 90조원이다.
카드대출 이용액은 54조원으로 1년 전보다 3.7%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이용액은 3.7% 늘었으나,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은 10.7% 줄었다. 이는 금융당국이 올해부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계산에 카드론을 포함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해 상반기 전업카드사의 연체율은 1.05%로 작년 말보다 0.04%포인트 하락했다. 신용판매 연체율은 같은 기간 0.04%포인트 상승한 0.58%였고, 카드대출 연체율은 0.21%포인트 하락한 2.39%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대손충당금과 대손준비금 합산 잔액은 10조1483억원으로 집계됐다. 카드사들은 올해 들어 대손충당금 4730억원(대손준비금 2548억원 포함)을 추가 적립했다.
신용카드 발급 매수는 1억2081만매로 작년 말 대비 2.7% 증가했다. 체크카드 발급 매수는 같은 기간 0.6% 감소한 1억548만매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하반기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경제 환경 악화에 따른 잠재 부실 현실화 가능성에 대비해 취약 차주에 대한 신용위험을 충실히 평가해 대손충당금을 추가 적립하도록 유도할 것"이라며 "최근 금융시장 상황을 반영한 비상 자금 조달 계획을 마련하는 등 유동성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금융감독원은 2022년 상반기 8개 전업카드사의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른 당기순이익이 1조62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카드 사용액 증가로 할부카드 수수료가 1271억원, 가맹점 수수료가 1145억원 늘어난 것이 수익 증대를 견인했다.
대손준비금 적립 후 당기순이익은 1조36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4% 증가했다.
올 상반기 신용·체크카드 구매 이용액은 516조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수치다. 신용카드 이용액은 같은 기간 13.5% 늘어난 426조원, 체크카드 이용액은 3.0% 증가한 90조원이다.
카드대출 이용액은 54조원으로 1년 전보다 3.7%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이용액은 3.7% 늘었으나,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은 10.7% 줄었다. 이는 금융당국이 올해부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계산에 카드론을 포함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해 상반기 전업카드사의 연체율은 1.05%로 작년 말보다 0.04%포인트 하락했다. 신용판매 연체율은 같은 기간 0.04%포인트 상승한 0.58%였고, 카드대출 연체율은 0.21%포인트 하락한 2.39%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대손충당금과 대손준비금 합산 잔액은 10조1483억원으로 집계됐다. 카드사들은 올해 들어 대손충당금 4730억원(대손준비금 2548억원 포함)을 추가 적립했다.
신용카드 발급 매수는 1억2081만매로 작년 말 대비 2.7% 증가했다. 체크카드 발급 매수는 같은 기간 0.6% 감소한 1억548만매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하반기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경제 환경 악화에 따른 잠재 부실 현실화 가능성에 대비해 취약 차주에 대한 신용위험을 충실히 평가해 대손충당금을 추가 적립하도록 유도할 것"이라며 "최근 금융시장 상황을 반영한 비상 자금 조달 계획을 마련하는 등 유동성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