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하락세…1,370원대 초중반 등락(종합)
13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1,37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10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7.5원 내린 달러당 1,373.3원이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8원 내린 1,375.0원에 출발한 뒤 장 초반 1,372.2∼1,376.0원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주 1,380원대까지 돌파하며 연일 환율이 고공 행진한 가운데, 추석 연휴 기간 달러화 초강세는 소폭 누그러졌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최근 110선까지 올랐다가 이날 108선으로 내렸다.

한국시간 이날 밤으로 예정된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물가 정점 통과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며 긴축 경계감을 완화하고 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조사한 8월 기대 인플레이션은 이전보다 낮아졌다.

응답자들은 1년 후 인플레이션이 5.7%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달은 6.2%였다.

3년 기대 인플레이션도 2.8%로 전달의 3.2%에서 하락해 2020년 11월 이후 가장 낮았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뉴욕 연은의 기대인플레이션 둔화는 물가 피크아웃(정점 통과) 기대감을 높여 달러 강세 베팅을 잦아들게 하며, 환율 하락 압력을 지지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62.47원이다.

전장 오후 3시 30분 기준가(961.48원)보다 소폭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