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들의 포트폴리오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최근 발표된 아이폰14 시리즈의 흥행에 베팅하며 수혜주 찾기에 나선 모습이다.

반면 이차전지 소재, 방산, 신재생에너지 관련 종목은 대거 팔고 있다.

13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 이내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LG이노텍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이 회사는 아이폰14용 카메라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애플이 최근 선보인 아이폰14 프로 모델에는 전작 대비 화소수가 대폭 늘어난 카메라가 채택돼 LG이노텍의 평균 판매 단가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마켓PRO] 아이폰14에 베팅하는 초고수들, LG이노텍·삼성전기 사들여
애플에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를 공급하고 있는 삼성전기도 고수들의 순매수 목록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순매수 규모 2위는 한미글로벌이다. 이 회사는 삼성전자 평택 P4L 생산시설 감리 및 PM 공급 계약을 338억4036만원 규모로 체결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 관련 추가 수주 기대감도 형성돼 있다.

유럽 지역 광섬유 공급 부족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대한광통신, 지난 6월말 이후 주가가 랠리를 보이며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규모 5위 자리를 차지한 LG화학이 각각 고수들의 순매수 규모 4위와 5위에 올랐다.
[마켓PRO] 아이폰14에 베팅하는 초고수들, LG이노텍·삼성전기 사들여
고수들은 이날도 포스코케미칼을 집중적으로 매도하고 있다. 이 종목은 직전 거래일에도 고수들이 세 번째로 많이 순매도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 수혜 기대감으로 주가가 오르자 차익실현이 계속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어 카카오뱅크, 한국항공우주, 한화솔루션, 디케이티 등이 고수들의 순매도 규모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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