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전문가·공무원이 참여한 1차 예선 심사, 온라인 시민 선호도 투표, 2차 본선 심사를 거쳐 ‘양방향 문자서비스’ 등 5건을 올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양방향 문자서비스는 전국 최초로 지난 6월 수원시가 도입한 공공서비스다.
수원시가 다수 시민에게 통지서·안내문 등의 이미지 파일을 문자메시지로 전송하면, 시민이 각각 메시지를 확인한 후 문자로 답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기존에 우편 등기 등을 대체하면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효과가 있고, 내용을 토대로 시가 피드백을 할 수 있는 시스템도 있다.
수원시 군소음총괄과는 최근 양방향 문자서비스를 활용해 ‘군소음보상금 결정통지서’를 5만여 명에게 발송했는데, 기존 등기 문서를 보내는 것 대비 1억5000만원가량 예산을 절감할 수 있었다. 피해보상을 기다리고 있던 민원인에게 신속하고, 정확하게 통지서를 전달해 문자메시지를 수신한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았다는 설명이다.
함께 선정된 적극행정 우수사례는 △전국 최초로 노후 방음판을 재활용한 사례(우수)와 △아동학대 공동 대응 네트워크 구축(장려) △수원델타플렉스 블록 통합(노력) △지리정보체계 프로그램(QGIS)을 활용한 공유재산 스마트 일제정비(노력) 등이다.
수원시는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8명도 선정했다.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선정된 부서에 시상금을 수여하고,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에게는 성과급 최고등급, 실적 가점 부여, 포상휴가 등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행정환경 급변에 발맞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례를 지속, 발굴하고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