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E 게임 스타트업 링게임즈, 82억원 투자 유치… 카카오도 '찜'
블록체인 기반 P2E게임(Play To Earn, 돈 버는 게임) 개발 스타트업 링게임즈가 600만달러(약 82억원) 규모 프라이빗 펀딩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토큰 담보 형식의 투자로 진행된 이번 라운드에선 카카오의 싱가포르 기반 블록체인 법인인 크레스트유니버스가 투자자로 참여했다.

링게임즈는 자체 개발한 RPG 게임인 '스텔라 판타지'를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윤주호 링게임즈 대표는 "단순히 '돈 버는 게임'을 넘어서 게임 플레이 고유의 즐거움에 충실한 '플레이 앤 언' 게임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14일엔 스텔라 판타지의 대체불가능토큰(NFT) 선판매가 시작된다. 링게임즈의 자체 거래소(마켓플레이스)에서 민팅이 진행된다.

윤 대표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바이낸스 블록체인 위크(BBW)에 연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BBW는 바이낸스가 세계 주요 도시에서 웹3 부문의 혁신적인 프로젝트 5개를 선별해 선보이는 행사다. 스텔라 판타지는 블록체인 부문의 게임 타이틀로 선정됐다. 국내 출신 연사가 이 행사에 초대된 건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이후 윤 대표가 처음이라는 설명이다.

회사는 이달 말 '싱가포르 테크 인 콘퍼런스', 내달 태국 게임쇼 등에 참가해 글로벌 시장 홍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