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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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써브웨이 등 일부 제품에 양상추가 제공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름 폭염과 폭우 등으로 양상추 공급량이 크게 줄고 가격이 대폭 오르면서다.

13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한국맥도날드는 일부 매장에서 버거 등 일부 메뉴에 양상추를 정량보다 적게 넣거나 아예 제공하지 않고 있다. 대신 양상추가 포함된 메뉴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무료 음료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맥도날드는 전국에서 연간 약 4200t(톤)의 양상추를 공급받고 있는데 최근 기상악화로 양상추 농가에 타격을 받아 제품 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에 놓여서다.

샌드위치 프랜차이즈 써브웨이 역시 폭우, 태풍 등 최근 기상 문제로 작황이 나빠지면서 양상추 확보에 일부 차질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써브웨이 일부 매장에서는 추후 샐러드 판매가 불가능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날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양상추 10㎏(상품)은 평균 2만8975원에 거래됐다. 이는 한 달 전의 1만7464원보다 65.9% 오른 수준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