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방패'로 떠오른 양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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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포커스
정치 입문 1년만에 법률위원장
李 사법 리스크 대응 진두지휘
尹 1년 선배…특수부 '한솥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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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위원장은 지난 2일 김승원 의원과 함께 민주당 법률위원장에 임명됐다. 검찰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이 대표를 소환하자 당을 대표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맞불 성격의 고발장을 제출하기도 했다. 지난 대선 때 민주당 선대위 법률지원단장을 지내 당내에서 이 대표 관련 각종 의혹에 대한 법적 대응 논리에 해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치 경력이 짧은 양 위원장이 의원과 공동으로 당 위원장직을 맡은 데는 이 대표의 의중이 실렸다는 평가다. 이 대표는 이달 초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우리 당의 온갖 법률적 문제에 잘 대응해주셨고, 앞으로도 큰 역할을 해줄 분”이라고 양 위원장을 소개하기도 했다.
양 위원장은 민주당 광주서구을 지역위원장에 출마한 상태다. 작년 7월 탈당 전까지 양향자 의원이 위원장을 맡던 곳이다. 당 일각에서는 양 위원장의 출마를 불편해하는 시선도 있다. “이 대표가 당내 기반이 없는 양 전 고검장을 광주 서구 양동시장 방문에 동행시키는 등 간접 지원하면서 사실상 광주서구을 지역위원장 선거에 개입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전범진 기자 forwar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