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오늘 공채 접수 마감...SK,LG,KT도 채용 잇따라
삼성은 오늘(14일) 오후 5시 대졸 신입공채 입사원서 접수를 마감한다. 올 하반기 삼성은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카드,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등 22곳 계열사에서 채용에 나섰다.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는 올해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삼성전자, 삼성SDS 등 SW직무 지원자들은 SW역량검사 시간이 늘어난다. 기존의 2문항 180분에서 2문항 240분으로 늘어 응시자들의 편의를 확대했다.

SK이노베이션도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나섰다. 오는 25일까지 지원 서류를 접수하며 경영지원·비즈니스·엔지니어·연구개발(R&D) 등 대다수 직무에서 채용을 진행한다. 채용인원은 수백명 규모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은 올 하반기부터 그린 포트폴리오 개발을 이끌 연구개발(R&D)·기술(Tech) 분야 인재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SK이노베이션 채용 담당자는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전략을 실행해 나갈 패기 넘치는 인재를 선발하고자 한다"며 "계열 내 6개 회사의 파이낸셜 스토리와 넷제로 추진, ESG 실천 등을 위한 관련 분야 인재도 전 직무에 걸쳐 선발한다"고 말했다.

LG전자도 오는 25일까지 신입사원(채용형 인턴)을 모집한다. VS와 SW, AI, 빅테이터 등 부문별로 채용연계형 인턴을 포함해 인력 충원에 나섰다. 2~4주 인턴십 기간을 통해 최종 입사여부를 확정한다. 인적성검사와 SW 프로그래밍 테스크, 1·2차 면접 등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이밖에 LG에너지솔루션과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LG CNS, LG유플러스 등도 신입 사원을 모집 중이다. LG CNS는 이번 채용에서 선발할 신입사원들을 위해 'IT 커리어 스타트' 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가동한다고 강조했다.이 프로그램은 신입사원의 개별 직무와 역량에 따른 맞춤형 교육이다.아울러 LG CNS는 신입사원들이 '디지털전환(DX) 정예 전문가'로서의 장기 로드맵을 그릴 수 있도록 투자한다고 부연했다. 입사 직후 집중교육 기간 이후에도 ▲ 기술, 어학, 인문 등 다양한 분야의 온라인 교육콘텐츠 4천여개 ▲ 클라우드, AI 등 자격시험 응시료 ▲ AI 심화 과정 프로그램 등의 지원 혜택도 주어진다.

KT는 총 세 자릿수 규모로 신입사원과 채용전환형 인턴을 모집한다.신입사원은 소프트웨어(SW) 개발과 정보기술(IT) 보안 등 2개 분야에서 채용한다.SW 개발 직무의 경우 'SW 개발 역량 우수자 채용 전형'을 통해 코딩·직무 테스트 성적이 우수한 지원자를 별도 서류전형 없이 인성검사와 면접만으로 선발한다.채용전환형 인턴은 ▲ 인프라 기술 ▲ 에너지 기술 ▲ 컨설팅/수행 ▲ 비즈 영업 ▲ 유통채널 관리 등 5개 분야에서 선발한다.
채용 유형·분야별 모집 인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입사 지원서는 오늘부터 27일까지 접수한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