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장성광업소 지하갱도서 죽탄에 휩쓸린 광부 1명 매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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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내 출수 현상에 작업 중지 명령 중 사고…동료 5명은 대피
14일 강원 태백시 장성광업소 갱도 내에서 석탄과 물이 죽처럼 뒤섞인 '죽탄'이 쓸려 내려오는 사고가 나 광부 1명이 매몰됐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5분께 부장급 광부 A(45)씨가 지하갱도 내 675m(해발 600m·해수면 아래 75m) 지점에서 죽탄에 휩쓸렸다.
동료들이 이날 갱도를 살피던 중 막장(갱도의 막다른 곳)에서 물이 많이 나온 것을 확인했고, 이를 보고받은 A씨가 갱도에 들어가 채탄작업 중지 조치를 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현장에 있던 동료 직원 5명은 자력으로 대피해 무사히 빠져나왔다.
지하 깊숙이 파고 들어가는 석탄생산작업 특성상 갱도 내에는 석탄을 캔 뒤 텅 빈 굴이 생기고, 지하수가 고여 마치 풍선 같은 소위 '물통'이 생긴다.
이날 사고는 습기를 머금은 '습탄'이 빠지면서 물이 터져 나왔고, 물이 석탄과 뒤섞이면서 죽탄을 형성해 쓸려 내려오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광업소 자체 특수구호대 등과 함께 소형굴착기를 투입해 죽탄 제거작업을 하고 있으나 완전히 제거 후 A씨의 생사를 확인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연합뉴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5분께 부장급 광부 A(45)씨가 지하갱도 내 675m(해발 600m·해수면 아래 75m) 지점에서 죽탄에 휩쓸렸다.
동료들이 이날 갱도를 살피던 중 막장(갱도의 막다른 곳)에서 물이 많이 나온 것을 확인했고, 이를 보고받은 A씨가 갱도에 들어가 채탄작업 중지 조치를 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현장에 있던 동료 직원 5명은 자력으로 대피해 무사히 빠져나왔다.
지하 깊숙이 파고 들어가는 석탄생산작업 특성상 갱도 내에는 석탄을 캔 뒤 텅 빈 굴이 생기고, 지하수가 고여 마치 풍선 같은 소위 '물통'이 생긴다.
이날 사고는 습기를 머금은 '습탄'이 빠지면서 물이 터져 나왔고, 물이 석탄과 뒤섞이면서 죽탄을 형성해 쓸려 내려오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광업소 자체 특수구호대 등과 함께 소형굴착기를 투입해 죽탄 제거작업을 하고 있으나 완전히 제거 후 A씨의 생사를 확인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