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애플스토어 4호점은 '잠실'…오는 24일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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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30분께 롯데월드몰 1층서 오픈
국내 애플스토어 4호점이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 문을 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24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1층에 애플스토어를 개점한다. 이날 애플은 홈페이지에서 애플스토어 잠실점 오픈을 예고했다.
서울 가로수길, 여의도, 명동에 이어 4번째 매장으로 잠실점이 오픈해 국내 애플스토어는 4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애플이 최근 임대차 계약을 맺은 강남 신논현역 애플스토어 강남점(가칭)까지 고려하면 앞으로 국내에 총 5개의 애플스토어가 생기게 된다.
앞서 지난 2월 애플은 동서울 지역 매장 오픈을 위해 대규모 인력 채용을 진행한 바 있다. 이후 롯데월드몰 1층 옛 홀리스터 매장 위치 애플스토어 내부 자재 등이 반입되는 사진이 온라인에서 퍼지며 잠실 4호점 개점이 사실상 기정사실화 됐다.
롯데월드몰은 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 등 최고급 명품 브랜드와 유니클로, 자라 등 캐주얼 브랜드가 함께 위치한 서울 동남권 최대 상권으로 꼽힌다. 지난해 빅데이터 분석업체 TDI에 따르면 잠실 롯데월드몰의 한 주간 유동인구는 38만4600명에 달할 정도로 붐비는 곳이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엔데믹 전환으로 올 하반기부터 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최근 빠르게 매장을 늘리며 국내 소비자들과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애플은 2018년 1월 가로수길 애플스토어 1호점 오픈 이후 3년 만인 지난해 2월 여의도 2호점을 열었다. 올 들어서는 3호점 명동점(2022년 4월)과 4호점 잠실점(2022년 9월)을 연이어 선보였다. 명동점에는 아시아 최초로 온라인 주문 제품 '픽업존' 마련하는 등 오프라인 채널에 공 들이는 분위기다.
국내 휴대폰 점유율은 애플의 최대 경쟁사 삼성이 가져가고 있어 애플 입장에선 입지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다. 시장 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72%로 집계됐다. 전년(65%)과 비교해 7%포인트 증가한 반면 애플은 1%포인트 늘어난 21%에 그쳤다.
애플은 지난 7일(현지시간) 신작 아이폰14 발표회에서 "경쟁사 제품 대비 최대 40%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며 삼성전자를 겨냥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경쟁사 삼성전자의 본거지이자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 중국과 일본 다음으로 중요한 시장 중 하나"라면서 "지난해 LG전자 휴대폰 사업 철수로 사실상 2강 구도로 재편된 국내 휴대폰 시장에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분석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14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24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1층에 애플스토어를 개점한다. 이날 애플은 홈페이지에서 애플스토어 잠실점 오픈을 예고했다.
서울 가로수길, 여의도, 명동에 이어 4번째 매장으로 잠실점이 오픈해 국내 애플스토어는 4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애플이 최근 임대차 계약을 맺은 강남 신논현역 애플스토어 강남점(가칭)까지 고려하면 앞으로 국내에 총 5개의 애플스토어가 생기게 된다.
앞서 지난 2월 애플은 동서울 지역 매장 오픈을 위해 대규모 인력 채용을 진행한 바 있다. 이후 롯데월드몰 1층 옛 홀리스터 매장 위치 애플스토어 내부 자재 등이 반입되는 사진이 온라인에서 퍼지며 잠실 4호점 개점이 사실상 기정사실화 됐다.
롯데월드몰은 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 등 최고급 명품 브랜드와 유니클로, 자라 등 캐주얼 브랜드가 함께 위치한 서울 동남권 최대 상권으로 꼽힌다. 지난해 빅데이터 분석업체 TDI에 따르면 잠실 롯데월드몰의 한 주간 유동인구는 38만4600명에 달할 정도로 붐비는 곳이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엔데믹 전환으로 올 하반기부터 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최근 빠르게 매장을 늘리며 국내 소비자들과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애플은 2018년 1월 가로수길 애플스토어 1호점 오픈 이후 3년 만인 지난해 2월 여의도 2호점을 열었다. 올 들어서는 3호점 명동점(2022년 4월)과 4호점 잠실점(2022년 9월)을 연이어 선보였다. 명동점에는 아시아 최초로 온라인 주문 제품 '픽업존' 마련하는 등 오프라인 채널에 공 들이는 분위기다.
국내 휴대폰 점유율은 애플의 최대 경쟁사 삼성이 가져가고 있어 애플 입장에선 입지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다. 시장 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72%로 집계됐다. 전년(65%)과 비교해 7%포인트 증가한 반면 애플은 1%포인트 늘어난 21%에 그쳤다.
애플은 지난 7일(현지시간) 신작 아이폰14 발표회에서 "경쟁사 제품 대비 최대 40%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며 삼성전자를 겨냥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경쟁사 삼성전자의 본거지이자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 중국과 일본 다음으로 중요한 시장 중 하나"라면서 "지난해 LG전자 휴대폰 사업 철수로 사실상 2강 구도로 재편된 국내 휴대폰 시장에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분석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